시청률 2.7%인데 '대반전'…첫방 직후 넷플릭스 톱10,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2026-0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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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구미호와 축구스타의 예측 불가 로맨스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상파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OTT와 화제성 지표에서는 넷플릭스 TOP10에 이어 화제성 1위까지 올라 정반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3.7%(1회), 2.7%(2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률을 제외한 화제성은 뜨겁다. 전 세계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TOP10 부문 6위에 진입했다. 페루를 비롯한 총 5개국에서는 1위를 달성한 성과다.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1월 3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1위에 올랐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혜윤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는 단 2회 만에 해외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SBS표 K-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는 구미호라는 지극히 한국적이고 친숙한 소재를 참신한 설정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결과다.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라는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드라마는 구미호와 평범한 인간이 '혐관'으로 만나서 '운명'으로 얽히는 유쾌하고 신묘한 스토리로, 예측 불가한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2회에서 은호(김혜윤)는 강시열(로몬)에게 자신이 구미호라는 정체를 밝히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강시열이 현우석(장동주) 대신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둘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 채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세계 최정상급 축구 선수로 성공해 돌아온 강시열은 은호와 재회하고, 현우석과 또다시 뒤바뀌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주연 배우 김혜윤과 로몬의 열연과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김혜윤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도도하고 앙큼한 MZ 구미호 은호를 연기한다. 특히 그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MZ 구미호라는 독보적인 캐릭터에 대해 “은호라는 캐릭터가 일반적인 구미호가 아닌 점이 제일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은호라는 캐릭터를 더 극대화하고 살릴 수 있도록 굉장히 화려한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헤어 메이크업과 의상을 다양하게 신경 썼다”며 노력을 밝혔다.로몬은 소년미와 성숙미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축구 스타 강시열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은호와 강시열은 첫 만남부터 '혐관' 모드를 발동해 티키타카를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질 로코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극본은 '최고의 치킨'을 집필한 박찬영·조아영 작가가 맡았다. 연출은 '마에스트라', '연애대전' 등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담당했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를 통해 방영되며 본방송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3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