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샀으면 7만원 벌었다… 14% 급등한 '이 종목'
2026-01-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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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4% 폭등이 지수 상승 주도…반도체·배터리는 약세
2026년 1월 21일 국내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4900선을 돌파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을 기록했지만,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압도하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8포인트(0.49%) 상승한 4909.93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2.5% 넘게 급락하며 시장 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수급 주체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4395억 원, 기관은 3218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996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 거래에서 184억 원 순매도가 나왔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5103억 원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492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대형주 중심의 수급 개선을 뒷받침했다.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냉각되었다. 상승 종목은 186개(상한가 2개 포함)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714개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300원(2.96%) 오른 14만 9500원에 마감하며 15만 원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외국인 지분율은 51.8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우선주) 역시 3.08% 상승한 11만 400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그룹주가 전반적인 지수 방어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하루 만에 7만 원(14.61%)이라는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54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초대형주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47%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급등은 자동차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함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견인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반도체 투톱 중 하나인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달리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3000원(0.40%) 내린 74만 원을 기록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2차전지 대표주 LG에너지솔루션 역시 8500원(2.11%) 하락한 39만 4500원에 마감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내에서도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