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캐나다와 손잡고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길 찾는다
2026-01-21 20:47
add remove print link
특수교육 국제세미나 성료… 350여 명 모여 통합교육 패러다임 전환 모색
라라 래그팟 교수 “보편적 특수교육이 핵심”… 글로벌 교육 트렌드 공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교육청이 글로벌 교육계와 지혜를 나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1일 순천에서 전남특수교육학회 주관으로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교육 국제세미나’를 열고, 세계적인 특수교육 트렌드와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 “특수교육, 분리 아닌 통합으로 나아가야”
기조 강연을 맡은 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TWU) 사범대학장 라라 래그팟(Lara Ragpot) 교수는 ‘보편적 특수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수교육이 분리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교실 내에서 개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합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교육대학교 권정민 교수 역시 ‘통합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하며, 물리적 통합을 넘어 교육 과정과 사회적 관계의 통합으로 나아가야 함을 주장했다.
◆ 현장의 고민 나누고 해법 모색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특수교육 전문가와 교원 35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통합교육 실천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도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확인하며 연대를 다졌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이번 세미나는 선진국의 사례를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현실에 맞는 한국형 통합교육 모델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교류를 지속해 교원들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