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미리 '초대박' 나더니…개봉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2위 오른 미친 한국 영화

2026-0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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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전종서 콤비, 범죄 영화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다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으로 화제 됐던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 주연 영화 '프로젝트 Y'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 동시기 개봉작 가운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프로젝트 Y'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Y'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프로젝트 Y'는 전날 2만 4404명의 관객을 모으며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2만 6557명이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가운데서 다른 내일을 꿈꾸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다.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감각적인 영상미와 강렬한 캐릭터가 특징인 작품이다.

'프로젝트 Y'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개봉 하루 전인 20일 기준 1월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증명했다. 한소희와 전종서라는 화제의 조합에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 김성철 등 탄탄한 캐스팅이 더해져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관객들은 "캐릭터들의 향연", "한소희·전종서, 얼굴합부터 합격", "간만에 시원시원 재밌게 봤다" 등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예상보다 훨씬 대담하고, 생각보다 훨씬 감정적인 작품", "캐릭터가 모두 살아있고 몰입감 좋다"는 호평을 내놨다.

'프로젝트 Y'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Y'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Y'는 여성 투톱 범죄 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오랫동안 주로 남성 중심으로 그려졌던 범죄 장르를 여성 캐릭터의 서사로 풀어낸 시도가 신선하다는 평가다. 해외 영화 시장에서도 여성 서사를 다룬 장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글로벌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로젝트 Y'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되는 대박으로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모든 상영 회차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로젝트 Y'의 또 다른 특징은 한일 동시 개봉이다. 이는 작년 5월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일본 KDDI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 협약의 첫 결실이다. 통상적으로 일본 배급사들은 한국 영화를 국내 개봉 후 최소 6개월에서 1년 뒤에 상영해왔으나, '프로젝트 Y'는 이러한 시차를 사실상 없앴다.

음악도 화제다. 힙합 뮤지션 겸 프로듀서 그레이(GRAY)가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화사, 김완선, 드비타, 후디, 안신애가 가창자로 참여했다. 감각적인 영상미에 화려한 OST 라인업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소희에게 '프로젝트 Y'는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24년 독립영화 '폭설'로 스크린 데뷔를 마쳤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상업영화 주연 배우로 한 발짝 나아갔다. 전종서 역시 제작보고회 인터뷰에서 "또래 한소희와 로드무비라니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아 단번에 결심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프로젝트 Y'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Y'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한편 전날 박스오피스 전체 1위는 '만약에 우리'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이 영화는 4만 1618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70만 7259명을 기록했다. '만약에 우리'는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구교환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았다.

'프로젝트 Y'가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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