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 앞에 선 코스피… 이번엔 바닥으로 굳힐까
2026-01-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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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랠리의 분기점
2026년 1월 23일 코스피 시장은 전일 대비 변동 없는 보합세로 표기된 메인 화면과 달리, 시가 4984.08을 기록하며 5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장을 시작했다. 1년 최고치인 5019.54와 불과 30포인트 남짓한 차이를 보이며 출발한 이날 장 초반 분위기는, 지난 1년간 최저점인 2284.72에서 두 배 이상 수직 상승해온 시장의 체력을 그대로 반영한다.

주목할 부분은 지난 1년 사이의 등락 폭이다. 데이터상 확인되는 1년 최저치는 2284.72다. 이날 시가와 비교하면 단순 셈법으로도 불과 1년 만에 시장 규모가 118% 이상 팽창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00선 초반에 머물던 시장이 단기간에 500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셈이다. 이러한 급격한 레벨업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고점 부담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요인이 된다. 1년 최고점인 5019.54는 이제 단순한 저항선이 아니라, 오늘 장중 언제라도 도달 가능한 가시권 내의 숫자로 자리 잡았다.
현재 코스피 4984.08 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2200선에서 시작된 지난 1년의 랠리가 정점을 향해 가느냐, 혹은 새로운 박스권의 바닥을 다지느냐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다. 장중 5000선을 뚫어내며 신고가를 경신할지, 아니면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4900선 초반으로 회귀할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숫자를 안고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