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MLB 파워 랭킹 1위는 오타니…한국 선수들 어디 있나 보니
2026-01-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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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년간 3번 1위...저지도 넘지 못한 압도적 지배력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4일(한국 시각) MLB닷컴이 발표한 2026시즌 선수 파워 랭킹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이날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파워 랭킹 1위부터 100위까지를 공개했다. 오타니는 2022년, 2023년,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4차례 1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자리를 내주며 4위에 머물렀다.
MLB닷컴은 "오타니를 1위로 평가한 결과에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타니의 위상을 확인한 셈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투타 겸업을 재개한 뒤 타자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서 47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62개를 찍었다. 볼넷은 단 9개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제구력을 보여줬다.
득점 146개와 총루타 380개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출루율 0.392, 장타율 0.623, OPS 1.014라는 괴물 같은 수치를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저지는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이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같은 시대에 오타니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저지가 1위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저지는 출루율 0.457, 장타율 0.688, OPS 1.145, WAR 10.1 등 주요 지표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오타니와 저지는 최근 2년 연속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나눠 가진 맞수이기도 하다.
3위는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4위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차지했다. 롤리는 지난 시즌 60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025년 파워 랭킹에서 59위를 기록했던 그는 1년 만에 무려 55계단이나 상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5위는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6위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 7위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8위는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9위는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0위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리했다.
작년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는 13위에 올라 전체 투수 중 3위에 랭크됐다.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톱100에 8명의 선수를 올리며 30개 팀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다저스는 20위 안에 오타니와 야마모토 외에 무키 베츠(18위), 윌 스미스(20위) 등 4명을 포진시켰다. 카일 터커(21위)와 프레디 프리먼(22위), 블레이크 스넬(54위), 에드윈 디아스(83위)까지 합치면 상위 100위 내 8명이다.
다저스 다음으로는 양키스가 6명, 시애틀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각각 5명을 배출했다. 다저스는 2026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20위 내 많은 선수가 선정된 구단은 각각 2명씩 배출한 뉴욕 메츠, 시애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메츠는 후안 소토(6위)와 프란시스코 린도어(11위), 시애틀은 롤리와 훌리오 로드리게스(16위), 애리조나는 캐럴과 케텔 마르테(19위)가 2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100위 안에 단 한 명도 들지 못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다저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순위권 밖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