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를 푹 떠서 '끓는 물'에 넣어 보세요…일부러 카페 갈 필요 없습니다

2026-0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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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면 완성, 초보자도 성공하는 레시피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요거트'로 색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빵은 보통 오븐과 발효 과정이 필수라는 인식이 강하다. 반죽을 치대고, 이스트를 넣어 부풀리고, 예열한 오븐에 굽는 과정까지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끓는 물에 요거트를 부어 반죽을 만들고, 오븐 없이도 충분히 빵 같은 식감을 구현하는 방법이다. 조리 도구가 제한된 집이나 캠핑 환경에서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코코네'
유튜브 '코코네'

이 방식의 핵심은 요거트의 산성과 끓는 물의 열이다. 요거트에는 유산균 발효로 생성된 산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반죽의 구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끓는 물을 더하면 밀가루 속 전분이 부분적으로 호화되면서 글루텐 형성이 빠르게 진행된다. 오븐이나 이스트 없이도 빵 특유의 쫀쫀한 조직이 만들어지는 이유다.

기본 재료는 매우 단순하다. 플레인 요거트, 밀가루, 소금 약간, 그리고 끓는 물이다. 설탕이나 베이킹파우더를 소량 더하면 풍미와 식감이 한층 좋아진다. 먼저 볼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섞은 뒤,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여기에 막 끓인 물을 조금씩 부으며 숟가락으로 섞는다.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치면 손으로 가볍게 치대며 표면을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물의 양이다. 끓는 물을 한꺼번에 붓지 말고, 반죽 상태를 보며 나눠 넣어야 한다. 반죽이 너무 질어지면 빵이 아니라 떡처럼 될 수 있다. 손에 살짝 달라붙지만 떼어낼 수 있을 정도가 적당하다. 반죽을 완성한 뒤에는 10분 정도 덮어 두어 휴지 시간을 준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 과정이 식감을 좌우한다.

유튜브 '코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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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 과정 역시 오븐이 필요 없다. 팬이나 냄비를 활용한다. 약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아주 소량 두르고 반죽을 납작하게 펴 올린 뒤 뚜껑을 덮어 익힌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닫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반대쪽도 천천히 익힌다. 전체 조리 시간은 10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겉은 담백하게 구워지고 속은 촉촉한 빵이 완성된다.

맛과 활용도도 의외로 넓다. 따뜻할 때 버터나 꿀을 곁들이면 간단한 식사용 빵이 되고, 치즈나 햄을 넣어 반죽하면 한 끼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설탕을 줄이고 소금만 살짝 더하면 식사용 플랫브레드로 활용할 수 있고, 달콤하게 만들면 간식용 빵으로도 잘 어울린다.

요거트를 사용하는 방식의 장점은 발효 실패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스트를 쓰는 빵은 온도와 시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만, 이 방법은 끓는 물의 온기와 요거트의 성분이 바로 작용한다. 요리 초보자도 실패 확률이 낮다. 냉장고에 남은 요거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다.

유튜브 '코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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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요거트 선택은 중요하다. 반드시 당분이 없는 플레인 요거트를 사용해야 한다. 당이 많은 제품은 반죽의 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익히는 과정에서 쉽게 탈 수 있다. 너무 묽은 요거트보다는 되직한 타입이 적합하다. 그릭 요거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물의 양을 조금 더 늘려야 한다.

끓는 물을 사용하는 만큼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반죽 초반에는 숟가락이나 주걱을 사용해 섞고, 손으로 만질 때는 열이 어느 정도 빠진 뒤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조리 과정 내내 센 불을 피하고 약불을 유지해야 속까지 고르게 익는다.

오븐 없이 빵을 만든다는 발상은 단순한 요리 팁을 넘어, 집밥의 가능성을 넓힌다. 복잡한 도구와 긴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끓는 물과 요거트라는 익숙한 재료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의외의 결과는, 빵 만들기에 대한 진입 장벽을 확실히 낮춰준다. 집에 오븐이 없어도, 오늘은 빵을 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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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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