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한 펜싱 사브르 간판 오상욱, 또 큰일 냈다

2026-01-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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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자 위상 재확인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선수인 오상욱이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 뉴스1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 뉴스1

오상욱은 25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고쿠보 마오를 15-12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이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한 지 1년 만에 거둔 값진 결과다.

그는 작년인 2025년 1월 불가리아 대회에서도 개인 자격으로 나가 우승을 했으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 뒤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가 매우 크다.

오상욱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이 돼 세계를 놀라게 한 뛰어난 선수다. 올림픽이 끝난 뒤 몸과 마음을 다시 채우기 위해 잠시 국가대표 자리를 내려놨다가, 2025년 9월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돌아왔다.

작년 11월 알제리 알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실력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대표팀 복귀 후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상욱은 8강에서 팀 후배인 박상원을 15-6으로 이겼고, 준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코시모 베르티니를 15-5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상욱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도경동이 5위, 박상원이 6위, 구본길이 8위에 오르며 무려 4명의 한국 선수가 8강에 들어가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이는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가 왜 세계 최고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과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부 개인전 경기에서는 전하영 선수가 10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제 올해 9월에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4번 연속, 단체전에서 3번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온 실력 있는 팀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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