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시세 전망] '사상 최초 기록' 세운 금값... 올해 전망도 장난 아니다

2026-0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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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5000달러 돌파... “64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전망
한국 금값도 급등... 한국금거래소서 1돈에 103만1000원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제작한 사진.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제작한 사진.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8시 4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75% 오른 온스당 5019.85달러를 기록하며 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후 오전 10시 13분에는 전장 대비 1.49% 상승한 온스당 5057.37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날 오전 10시15분 기준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58% 오른 온스당 5095.54달러를 나타냈다.

금값은 지난해 약 65% 상승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달러 자산 회피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추진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진 점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 분석가 로스 노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값은 최고 온스당 6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평균 가격은 5375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금값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 1돈(3.76g)은 살 때 103만1000원, 팔 때 8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값도 급등세다. 국제 은 가격은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14분 기준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4.64% 오른 온스당 107.7550달러에 거래됐다. 은은 귀금속인 동시에 인공지능 장비, 전기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에 활용되는 산업 소재로 수요가 높아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50% 이상 상승했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올해 들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TIGER KRX 금 현물’은 연초 이후 지난 23일까지 12.13%의 수익률을 올렸다. ‘ACE KRX 금 현물’은 10.90%, ‘KODEX 금 액티브’는 13.11%, ‘SOL 국제 금’은 12.63%로 집계됐다. ‘KODEX 골드 선물(H)’도 10.52%를 기록했다.

금값 상승과 함께 은 가격도 오르면서 은 관련 ETF 수익률도 높아졌다. 국제 은값은 지난 23일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한국시간 26일 오전 8시45분 기준 온스당 104.8413달러에 거래됐다. ‘KODEX 은 선물(H)’은 올해 들어 27.86% 상승했다.

금과 은 ETF 가격이 이미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ACE KRX 금 현물’을 1399억원, ‘TIGER KRX 금 현물’을 62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KODEX 은 선물(H)’도 265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5000, 코스닥 지수가 1000을 각각 넘어서며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관련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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