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도 전에 ‘1위’…시청률 10% 넘본다는 '톱배우 복귀' ENA 한국 드라마
2026-0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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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복귀한 이나영, 정은채·이청아와 손잡다
여성 변호사 셋의 법정 추적극, 시청률 10% 목표
첫 방송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도 ‘1위’부터 찍었다. 목표 시청률은 “10%를 넘기고 싶다”는 선언이 나왔다. 여기에 3년 만에 돌아온 톱배우의 복귀까지 더해지며, ENA 새 월화드라마가 공개 전부터 예열을 끝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제의 중심은 2월 2일(월) 밤 10시 첫 방송되는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극본 박가연·연출 박건호)이다.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와 정면으로 맞서며, 세 여성 변호사가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했으며, ‘사건의 탄탄함’과 ‘관계의 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첫방 전 핫’으로 만든 건 캐스팅이다. 이나영·정은채·이청아는 20대에 대학에서 만난 이십년지기 친구이자, 여성 범죄 피해자를 전문으로 변호하는 로펌 L&J(Listen & Join)의 변호사로 분한다.

세 배우의 조합 자체가 기대치를 형성하는 가운데, 특히 ‘아너’는 이나영의 약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 집중된다. 이나영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시청자 입장에서 소설 읽듯 단숨에 읽었다. 다음 편이 궁금해 멈출 수 없었다”고 밝히며, “윤라영이 상처를 직면하고 버티며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박건호 감독은 ‘아너’를 원작 기반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살리는 데 방점을 찍었다. 그는 “거대한 스캔들이 20년 전 과거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심리스릴러로 봐달라”고 말했고, “사건은 일종의 거울이고 거울에 비친 세 명의 결정과 반응, 피해자를 어떻게 변호하는지 집중해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작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원작이 가진 사건의 탄탄함과 힘은 유지하되, 한국적 정서를 표현할 때 관계의 밀도를 가져가려고 했다. 사건에만 치우치지 않게끔 20년이라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목표 시청률 질문에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도 “시원하게 10%를 넘길 바란다”고 답했다.
콘텐츠 예열은 이미 영상으로 시작됐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지니’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세 변호사 윤라영(이나영)·강신재(정은채)·황현진(이청아)의 당당한 발걸음으로 포문을 열지만, 곧바로 만만치 않은 현실을 들이민다. 공포에 떠는 피해자와 대비되는 가해자의 의기양양한 태도는 이들이 마주할 법정 싸움의 난도를 암시하고, 진실을 파고들수록 더 거대한 악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우린 널 위해 끝까지 싸울 거야”, “손발이 묶이면 물어뜯고, 입이 틀어 막히면 머리로 들이받아”, “항소할 거지? 판은 내가 깔아”, “나 안 죽는 거 확실해요?” 같은 대사가 잇따라 던져지며, 작품이 지향하는 ‘추적’과 ‘대립’의 톤을 선명하게 찍는다. 피해자를 안아주며 “당신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대신 싸워주겠다”는 약속을 건네는 장면은, 법정 장르의 묵직한 메시지도 함께 예고한다.
‘첫방 전 1위’는 실제 지표로도 확인됐다. 22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6년 1월 4주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아너’는 시청의향률 5%로 론칭 예정 콘텐츠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디즈니+ 드라마 ‘블러디 플라워’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공개 전 화제성”이 단순 분위기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해졌다.

예비 시청자 반응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고편을 접한 이들은 “여자 셋 드라마 ‘검블유’ 이후로 심장이 뛴다”,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 이 조합 누가 생각해 낸 거임? 분위기랑 대사 톤 잘 어울려 미쳤다”, “나 이런 드라마 원했네…너무 재밌겠다”, “와 라인업 무슨 일이냐고 진심 꼭 본다”, “오 캐스팅 대박”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복귀’라는 사건성과 ‘조합’이라는 강점이 동시에 클릭 포인트가 된 셈이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총 12부작으로, 2월 2일(월)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에서도 공개된다.

공개 전부터 1위를 찍은 화제성, 목표 시청률 10%라는 포부, 그리고 톱배우 복귀 카드까지. 이 모든 키워드가 본방 성적표로 이어질지, 2월 초 ENA 월화 라인업의 출발선에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