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대신 폰만 챙기세요… 군 장병의 일상을 바꾼 삼성 월렛의 '이것'

2026-01-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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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한 대로 군생활 완전 변신, 밀리패스 탑재된 삼성 월렛

삼성전자가 모바일 지갑 플랫폼 삼성 월렛에 군 장병 및 가족 전용 모바일 신분인증 서비스인 밀리패스(MILIPASS)를 공식 탑재하며 군 생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섰다. 이번 협력으로 현역 군인과 가족 등 약 110만 명의 사용자는 별도의 실물 신분증이나 증빙 서류 없이도 삼성 월렛 앱 하나만으로 군 복지시설 이용과 신분 확인 프로세스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밀리패스는 한국 특수정보 인증원이 육군·해군·해병대 장병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인증 체계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제공하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국가 신분증과 학생증 서비스에 이어 밀리패스까지 수용하며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를 군 영역으로 확장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삼성 월렛 사용자라면 누구나 밀리패스를 발급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사용 편의성은 현장에서 극대화된다. 군 마트(PX)와 영외 마트, 군 전용 체육시설 및 숙박 시설을 이용할 때 거쳐야 했던 복잡한 신분 확인 절차가 대폭 줄어든다. 기존에는 휴가증이나 복무 확인서 같은 종이 서류를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인증이 완료된다. 군인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외부 편의시설과 영화관, 식당 등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신분을 증명할 수 있어 장병들의 일상적 혜택 접근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도입에 맞춰 군 장병 맞춤형 복지 혜택을 강화했다.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한 삼성월렛 포인트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밀리패스를 신규 발급받은 사용자는 결제 시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포인트를 적립 받는다. 또한 장병들의 자기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독서 플랫폼 윌라의 전자책 및 오디오북 22만여 종과 디지털 매거진 모아진의 전 세계 잡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무료 구독권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군인 전용 특별 할인몰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의 이용 문턱도 낮췄다. 복잡했던 본인 인증과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장병들이 삼성전자의 가전 및 IT 기기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이는 단순한 신분증 탑재를 넘어 군 특화 커머스 환경을 조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안성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자적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가 방패 역할을 한다. 밀리패스 정보는 별도의 외부 서버에 저장되지 않으며 기기 내 안전한 영역에 보관된다. 발급부터 실제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철저한 암호화 프로세스를 적용해 군 기밀과 직결될 수 있는 신분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이영결 한국 특수정보 인증원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모바일 지갑인 삼성 월렛과의 결합을 통해 밀리패스의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월렛 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가 군 생활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일상 편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향후에도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삼성 월렛, 밀리패스(MILIPASS)  /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 월렛, 밀리패스(MILIPASS) / 삼성전자 뉴스룸

이번 밀리패스 통합은 종이 서류 중심의 군 행정 체계를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 및 민간 기관과 협력하여 삼성 월렛을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통합 디지털 신원 확인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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