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SK하이닉스에 4446만원 몰빵했던 사람의 '무시무시한 근황'

2026-0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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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6만원어치가 27일 45억5430만원어치로

SK하이닉스 본사 앞. 뉴스1 자료사진.
SK하이닉스 본사 앞. 뉴스1 자료사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SK하이닉스 장기 투자 성공 사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때 '개잡주'라는 평가까지 받던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넘게 보유한 끝에 수십억원대 평가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직원인 한 투자자는 2020년 12월 블라인드에 SK하이닉스 주식 5700주를 보유 중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당시를 기준으로 그는 7~8년 전에 평균 매입가 78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 4446만원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투자자가 공개한 주식잔고 현황표에 따르면 총평가액은 6억5550만원이다. 6억804만6660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평가수익률이 무려 1367.63%에 달했다.

투자자는 당시 게시물에서 "살 때 당시 회사 내에서는 자사주 사면 미친놈 소리 듣던 시절에 애사심과 저평가를 생각해서 몰빵으로 샀다. 생애 첫 주식 투자였다"라며 "다행히 급전이 필요 없어서 그냥 묻어두고 살았는데. 이젠 슬슬 팔 타이밍 찾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얘기해도 되겠지? 근데 얼마에 파나"라고 적었다.

그는 "7, 8년 전에 가족모임에서 나 이 회사 다니는 거 알면서도 개잡주 주식이라고 내 앞에서 말하던 사촌형에게 이 글을 바친다"고 했다.

한 SK하이닉스 투자자가 블라인드에 올린 게시물.
한 SK하이닉스 투자자가 블라인드에 올린 게시물.

이후 4년이 지난 2024년 5월 투자자는 여전히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 중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당시 주가는 19만7700원, 총평가액은 11억2689만원이다. 무려 10억7809만2128원의 수익을 올렸다. 총 수익률은 2424.86%에 이른다. 투자자는 "아직도 팔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27일 오후 3시 11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79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6만3000원(8.56%) 오른 가격이다. 만약 이 투자자가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총평가액은 약 45억543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5000만원도 안 되는 돈을 투자해 100배 가까운 수익을 거두는 셈이다.

네티즌들은 "부럽다 정말", "저때 샀다는 건 대단한 거야", "저거 만약 지금까지 안 팔았으면 저게 다 얼마야", "평단이 7800원?", "개잡주까진 아니었는데 그때도 그걸 왜 사냐라는 인식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수익률 100% 미만일 때는 손이 근질근질하지만 100% 넘어가면 오히려 매도할 마음이 안 생기더라", "나였으면 지난해 폭등 때 40만원 선에서 절대 못 참았을 듯", "저거 지금까지 들고 있다는 게 더 대단하다. 어지간한 사람들이면 벌써 다 팔았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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