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만 같았다면 평생 몰랐을 뻔”... 한 남성이 충격적인 사연 털어놨다

2026-02-0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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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이런 내막 전혀 모른 채 축하하고 있는 상황”

딸과의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남성이 결과를 확인한 뒤 큰 충격에 빠졌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남성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자 확인에 관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결혼 후 1~2주 전에 아이를 얻었으나, 혈액형 검사 결과가 이상해서 친자확인을 했다. 그 결과 친자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허탈함을 드러낸 A 씨는 일각에서 제기된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유전자정보연구원에 의뢰해 받은 친자 검사 결과지를 직접 올렸다.

해당 결과지에는 아빠와 딸을 대상으로 친부녀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총 23개의 상염색체 에스티알(STR) 유전자 좌위를 이용해 비교 분석했음이 명시됐다. 일치 여부를 판정한 결과, 12개 좌위가 불일치하므로 이들 간에는 친부녀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A 씨가 아내에게 사실을 추궁하자 아내는 술을 마시고 실수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나 양가 가족들은 이러한 내막을 전혀 모른 채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는 상황이다.

A 씨는 아내와 아기가 닮은 부분이 꽤 있고 제왕절개로 낳자마자 발목에 밴드를 채워놔서 아기가 바뀐 건 아닌 것 같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누리꾼들은 말이 실수지 한두 번이 아닐 수도 있다며 이혼을 권유했다.

주변에서 축하가 쏟아지는 상황이 A 씨에게는 지옥 같을 것이라며 아이가 더 크기 전에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특히 출생신고를 했다면 신속히 친자관계 소송을 진행해야 하며 2년이 지나면 법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만약 혈액형이 똑같았으면 평생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었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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