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군사력 순위 공개…1위 미국·2위 러시아·3위 중국, 한국은 몇 위?

2026-0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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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없이 세계 5위, 한국 군사력의 비결은?

우리나라 군사력이 세계 5위 수준이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eongsik Im-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eongsik Im-Shutterstock.com

지난달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 145개국 가운데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군사력 평가지수는 0.1642점으로,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뜻이다.

한국의 GFP 순위는 2013년 9위, 2014년 7위, 2020년 6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4년 이후로는 3년 연속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견인포·자주포·호위함 전력과 예비군 병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1위로 3계단 올라섰다. 2019년 18위까지 상승했던 북한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4년 36위까지 떨어졌으며, 최근 2년간 반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권은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4위 인도 순이었다. 이들 국가는 2006년 이후 20여 년간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국 다음으로는 6위 프랑스, 7위 일본, 8위 영국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군사력 상위 5개국 가운데 핵무기가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GFP는 핵무기를 제외한 재래식 전투력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국방 예산을 지난해보다 8.2% 늘린 약 66조 3000억 원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4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재래식 무기체계를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무기체계로 재편하고, 우리 군을 최정예 스마트 강군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리의 염원인 자주국방을 확실하게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연간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사용하고, 전 세계 5위의 군사력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이 국방을 외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군사력은 싸우기 위해서라기보다 싸울 일이 생기지 않게 만드는 힘이다. 나라가 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으면 외부에서 함부로 건드리기 어렵고, 전쟁·도발·위협 자체를 미리 막을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선 평범한 일상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보험’에 가깝다.

군사력이 강해지려면 총이나 탱크를 많이 갖는 것보다 잘 준비된 군대가 중요하다. 정확히 보고, 빠르게 판단하고,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꾸준한 훈련, 최신 기술, 안정적인 예산, 그리고 군을 신뢰하고 뒷받침하는 사회 분위기가 더해지면 실제로 믿을 수 있는 강한 군사력이 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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