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영하권인데 내일은 더 춥다…매서운 추위 언제까지 이어질까?

2026-01-2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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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하권 강추위, 체감온도 ‘뚝’
일요일엔 평년 기온 회복 전망

강추위가 재확산하면서 서울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추위에 꽁꽁 싸맨 출근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추위에 꽁꽁 싸맨 출근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오늘은 한파특보가 확대 강화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력한 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도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영하 8.2도까지 떨어졌고 찬바람이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영하 12도 안팎까지 내려갔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철원은 영하 15.9도, 파주는 영하 14.7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낮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하 2도에 그치겠고,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대부분도 0도 아래에 머물 전망이다. 광주와 대구는 4도까지 오르겠지만,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도 안팎 낮겠다. 해안 지역에는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 절정에 달한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며 이번 주 들어 가장 춥겠고 토요일 아침까지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강도 얼려버리는 최강한파. 지난 25일 오전 서울 한강 광나루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강물이 얼어있다. / 뉴스1
한강도 얼려버리는 최강한파. 지난 25일 오전 서울 한강 광나루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강물이 얼어있다. / 뉴스1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륙과 강원, 충북, 경상권 등 전국 곳곳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영동과 영남 지역에는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도 내려졌다. 산불위기경보 시스템 도입 이후 1월에 ‘경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작은 불씨도 빠르게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림 인접 지역과 야외 작업장에서는 불씨 관리가 요구된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1~5cm, 중산간 1cm 미만이며 강수량은 5mm 안팎으로 제시됐다. 울릉도와 독도는 내일까지 5~10cm의 눈이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눈이 남아 있는 지역은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도로 결빙 우려가 이어진다. 그늘진 이면도로와 교량 구간을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출근길 교통사고와 보행자 낙상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추위는 주말 아침까지 이어진 뒤 기온이 오르면서 일요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잇따라 유입되며 주말 아침까지는 전국이 매우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이후 찬 공기가 남하하는 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들면서 기온이 단계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은 대체로 맑겠지만 강추위와 건조한 날씨가 겹치는 만큼 외출 시 방한용품을 충분히 착용하고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유튜브,연합뉴스TV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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