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드디어 떴다…'한국인 여주' 파격 캐스팅으로 난리 난 넷플릭스 대작 드라마
2026-0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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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배우 하예린, 브리저튼 사상 첫 여자 주인공으로 등극
신분 초월한 금지된 로맨스, 브리저튼 시즌4의 새로운 매력
전 세계 팬들이 기다려온 넷플릭스 대작 시리즈가 시즌4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최대 화제는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배우가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9일 오후 5시, '브리저튼 시즌4' 파트1(1~4화)을 공개했다. 파트2(5~8화)는 오는 2월 26일 선보인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즌은 브리저튼 가문 차남 베네딕트(루크 톰슨)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브리저튼' 시리즈는 넷플릭스에서 손꼽히는 흥행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모든 시즌이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 시청수 상위 10위 안에 들 만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이런 대작 시리즈에 한국계 배우가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주인공 소피 백 역은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맡았다. '브리저튼' 시리즈에서 동양인, 그것도 한국인이 여자 주인공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시즌4는 19세기 영국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담았다. 자유분방한 예술가 기질의 베네딕트는 어머니가 연 가면무도회에서 은빛 드레스를 입은 신비로운 여인과 마주친다. 그녀는 바로 백작가의 사생아 신분인 하녀 소피. 귀족 남성과 신분이 낮은 하녀라는 현실의 장벽 속에서 두 사람의 금지된 로맨스가 펼쳐진다.

하예린은 한국 원로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도 알려졌다. 손숙은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외손녀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손숙은 "예린이는 호주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학교를 다니다가 NIDA(호주 국립극예술원)라고 10대 예술 대학에 들어갔다가 졸업반 때 '헤일로'라는 작품에 오디션으로 붙었다. 거기도 주인공이다. 16살에.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예린은 한국에서 계원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호주로 돌아가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하예린은 최근 남자 주인공 루크 톰슨과 함께 보그 호주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소피 캐릭터에 끌린 이유로 "신분의 벽과 감정 억압을 극복하는 강인함"을 언급했다.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공주가 된 기분, 어린 시절 꿈"이라며 감격했다고 밝혔다. 루크 톰슨은 "예린 이름만 나오면 지친 스태프 얼굴이 밝아진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제스 브라우넬 총괄 프로듀서는 투둠과의 인터뷰에서 "'브리저튼 4'는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방향"이라며 "환상과 현실 사이 진정한 사랑이 탄생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은 시즌1, 2와 마찬가지로 19세 이상 시청가로 분류됐다. '브리저튼' 시리즈 특유의 격정적인 로맨스 신과 화려한 가면무도회 장면이 대거 담겼다. 다만 단순한 자극이 아닌 계급과 욕망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 서사의 깊이도 함께 갖췄다는 평가다.

조너선 베일리, 루크 뉴턴 등 기존 브리저튼 가족 구성원들도 등장해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