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밥에 '귤' 3개만 넣고 '믹서기' 돌려보세요…이걸 대체 왜 몰랐죠

2026-0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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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밥과 귤의 신기한 변신…믹서기 하나면 완성

집에 남은 밥이 애매하게 한 공기 남았을 때, 다시 데워 먹자니 식감이 떨어지고 버리자니 아까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귤' 몇 개와 '믹서기' 등이 있다면 전혀 다른 음식으로 바꿀 수 있다. 바로 남은 밥과 귤을 활용한 이른바 ‘귤빵’에 대한 이야기다. 조리 과정이 단순하면서도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 눈길을 끄는 레시피 하나를 소개한다.

'남은 밥에 귤을 넣어보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남은 밥에 귤을 넣어보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 레시피의 핵심은 밥에 들어 있는 전분이다. 쌀 전분은 갈아서 가열하면 자연스럽게 점성이 생기고, 계란 단백질과 결합해 쫀득한 식감을 만든다. 여기에 귤의 수분과 산미가 더해지면 퍽퍽함 없이 촉촉한 반죽이 완성된다. 밀가루 비중이 적어도 빵 형태가 유지되는 이유다.

조리는 믹서기에서 시작된다. 남은 밥 한 공기와 계란 두 개, 껍질을 깐 귤 두세 개를 함께 넣고 곱게 간다. 밥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갈리면 기본 반죽은 완성이다. 귤은 별도의 물을 넣지 않아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믹서 작동을 돕는다. 이 단계에서 이미 귤 향이 반죽 전체에 퍼진다.

초간단 귤빵 준비 재료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초간단 귤빵 준비 재료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갈린 반죽에 밀가루 세네 큰술, 설탕 두 큰술, 소금 한 꼬집을 더해 농도를 맞춘다. 반죽은 핫케이크보다 약간 더 되직한 상태가 적당하다. 베이킹파우더를 소량 넣으면 찌는 과정에서 기공이 생겨 술빵에 가까운 질감이 된다. 다만 넣지 않아도 밥 전분 덕분에 충분히 형태는 잡힌다.

완성된 반죽은 종이컵이나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소분한다. 컵 안쪽에 식용유를 얇게 바르면 조리 후 쉽게 분리된다. 반죽은 컵의 60~70% 정도만 채워야 넘치지 않는다. 찜기에 김이 오른 상태에서 중불로 15~20분간 찌면 조리가 끝난다. 젓가락을 찔렀을 때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충분히 익은 상태다.

'밥, 귤, 계란을 함께?!'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밥, 귤, 계란을 함께?!'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완성된 귤빵은 일반 밀가루 빵과는 다른 식감을 가진다. 빵보다는 푸딩과 떡의 중간에 가깝고, 귤 향이 은은하게 남는다. 계란과 귤이 함께 응고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식어도 퍽퍽해지지 않는다. 남은 밥 특유의 냄새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응용도 다양하다. 반죽 위에 계란을 하나 더 올려 찌면 계란빵처럼 단백질 함량을 높일 수 있다. 귤 껍질을 아주 잘게 다져 소량 섞으면 향은 강해지지만 쓴맛이 날 수 있어 양 조절이 필요하다. 설탕을 줄이고 귤 개수를 늘리면 간식보다는 식사용에 가까운 담백한 맛이 된다.

컵 코팅 및 소분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컵 코팅 및 소분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 조리법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소화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밥 전분은 이미 익은 상태라 다시 가열해도 위에 부담이 덜하고, 귤의 산성 성분은 단백질 응고를 도와 질감을 안정시킨다. 밀가루를 많이 쓰지 않아도 포만감이 유지된다.

남은 밥 처리라는 실용성과 집에 흔한 재료로 구현 가능한 간편함이 결합된 방식이다. 전자레인지나 오븐 없이 찜기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밥을 그대로 데워 먹는 데서 벗어나고 싶다면, 믹서기와 귤 몇 개로 전혀 다른 선택지가 만들어진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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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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