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와상장애인 이동권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2026-01-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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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첫 ‘와상형 두리발’ 도입…2월 2일부터 의료 이동 지원
- 사설 구급업체와 협력해 전문 인력·차량 병행 운영
- 편도 5천 원 이용료…부산시가 추가 비용 지원

이동이 어려운 와상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이동지원 서비스가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이동이 어려운 와상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이동지원 서비스가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이동이 어려운 와상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이동지원 서비스가 부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설공단'은 28일 오후 공단 사회복지처 교육장에서 부산지역 사설 구급업체 ㈜중앙911과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특별교통수단으로는 이동이 어려웠던 와상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전국 최초로 와상장애인 전용 특수차량인 ‘와상형 두리발’을 도입하고, 전문 구급 인력이 탑승한 사설 구급차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추진한다.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는 오는 2월 2일부터 시행된다. 이동식 간이침대가 장착된 특수차량을 활용해 병원 외래 진료 등 의료 목적의 이동을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와상장애인으로, 의료 목적 이동에 한해 월 최대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편도 1회 기준 5천 원이며, 실제 운행 비용과 이용자 부담금 간의 차액은 부산시가 지원한다.

운행 범위는 부산 전역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까지 포함된다. 일반적인 사설 구급차 이용 시 10㎞ 기준 7만~7만5000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용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교통약자 이동지원 제도에서 소외됐던 와상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이동 자체가 큰 부담이었던 와상장애인들의 현실을 고려한 첫 제도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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