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값 폭락 위기, ‘AI 양식’으로 뚫는다”~ 완도군, 대통령 직속 기구에 지원 요청
2026-01-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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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완도 방문… 신우철 군수, 구조 개편안 건의
고수온 내성 종자 개발·스마트 시스템 도입 등 정부 정책 반영 강력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난해 전복 생산량 급증에 따른 산지 가격 하락으로 위기감이 감도는 완도군이 ‘스마트 양식’과 ‘시설 감축’이라는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완도군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를 현장으로 불러들여 이 같은 구조 개편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완도군은 지난 28일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김호 위원장과 위원들이 완도읍 망남리 전복 양식장을 방문해 현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 과잉 생산의 늪, ‘기술’로 넘는다
이번 방문은 전남 무안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의 연장선으로, 현장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완도군의 전복 생산량은 2만 1백여 톤으로 급증했으나, 이는 오히려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어가 소득에 타격을 입혔다.
현장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단순한 피해보전이 아닌 근본적인 산업 고도화를 주문했다. 신 군수는 ▲인공지능(AI)·ICT 기반 스마트 양식 시스템 도입 ▲고수온 내성 우량 종자 개발 등 첨단 기술 접목을 건의했다.
◆ "가두리 줄여 제값 받자"
또한, 적정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한 ‘전복 가두리 감축 사업’을 정부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급 과잉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김호 농특위원장은 “올해 신설된 수산업분과위원회를 통해 완도군이 제안한 미래형 양식 산업 모델이 정부 정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