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2031년 반도체와 소부장 기업이 낼 세금만 1조 780억원 추정”
2026-0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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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상하동·구갈동 주민 대상 소통간담회
주민들, 간담회 전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결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2031년에는 두 회사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용인시에 납부하는 세금이 약 1조 7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9일 기흥구 상하동·구갈동 주민 대상 소통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1000조원을 용인에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시 재정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2031년 기준 세수를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6680억원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2500억원 ▲소부장 기업 1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지방세 규모 1조 20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는 용적률 상향(350%→490%)으로 투자금을 122조원에서 600조원으로 늘렸고, 4기 팹을 3복층으로 짓는다”며 “삼성전자도 6기 팹을 3복층으로 건설할 계획으로, 투자 규모는 현재 360조원에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용인시 재정은 급격히 성장하고, 각 구별로 필요한 인프라와 복지 투자를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협조로 반도체 클러스터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과 관련해 “이미 수립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업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현 정부 출범 전인 2024년 12월 용인 국가산단이 유일하게 정부 승인을 받았다”며 “만약 승인이 지연됐다면 신도시 조성, 교통망 확충,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주요 사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간담회에 앞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사수하자는 결의대회를 열고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 이전을 두고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