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공간에 '실내숲' 늘린다...올해 18곳 추가 조성
2026-0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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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지하상가 포함...미세먼지·한파 대응 환경 개선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가 올해 약 30억 원을 투입해 총 18개소 실내정원을 추가 조성하며 도시 공공공간의 녹지 확충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30일 시는 올 3월까지 유성도서관, 전민복합문화센터, 아가랑도서관, 원신흥도서관 등 6곳의 실내정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한밭도서관, 석교동행정복지센터, 중앙로지하상가, 도안동행정복지센터, 서구보건소 등 나머지 12곳은 6월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중앙로 지하상가에 실내정원이 들어서면서, 이동 중에도 자연의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는 앞서 앞서 2020년부터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지하철역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 29개소에 약 1000㎡ 규모의 실내 녹지를 조성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곳은 서구 탄방동 1453번지에 위치한 보라매 지하보도 실내정원이다. 보라매공원과 연결된 지하보도 구간에 조성된 이 공간은 길게 이어진 바이오 그린월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져, 단순한 통행 공간을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계단형 식재를 적용하고, 간단한 휴식이나 소규모 문화활동이 가능한 실내 공연마루도 함께 조성했다. 여기에 공기정화식물과 따뜻한 조명을 배치해 지하공간 특유의 폐쇄감을 완화한 점도 특징이다.
시는 실내정원이 시각적 효과를 넘어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실내 오염물질 저감과 음이온 발생을 통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