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국힘에 돌아온다" 약속한 한동훈... 어떻게 돌아온단 것일까
2026-01-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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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아니면 국회의원 보궐선거?
친한계 “가처분 검토 중이지만 확정은 아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지만,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30일 한 전 대표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이 잘못된 결정에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며 "한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할 것이냐는 조금 시간을 두고 여론의 흐름을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복당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법적 대응을 통한 제명 무효화와 선거 출마를 통한 정치적 복귀다. 정 의원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검토는 하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며 "찬반이 좀 나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처분 신청의 난점으로 "법원이 정당의 문제이기 때문에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다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며 "가처분이 인용이 안 됐을 때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제는 국민에게 평가를 맡기자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다. 정 의원은 "굳이 따지자면 시도지사급 출마 가능성보다는 보궐선거 쪽이 더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더 많다"며 "원내로 들어오면 동료 의원들과의 접촉이 자연스럽게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MBC라디오에 출연해 "돌아오겠다는 건 두 가지"라며 "법률적 대응을 해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선거에 나가서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서 다시 당으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간 제명되면 복당할 수 없지만 단서조항이 있다"며 "최고위나 비대위에서 다시 의결을 해서 예외를 둘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우리 당에 돌아와서 우리 당을 건전한 제1 야당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선거 출마 지역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지역이 비는 것도 확실치가 않고 여론이 어떻게 형성될지도 모르고 여러 가지 변수가 많기에 지금 거기에 이야기를 집중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를 조언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한 전 대표에 대해서 호의적인 말을 하는 걸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툭툭 던지는 그런 말에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도 "상상력을 넓게 발휘하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친한계는 당장은 장동혁 지도부 퇴진 압박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제명 부분에 대해서 당 지도부에 책임을 묻는 것이 너무나 지금 우선"이라며 "한 대표의 이후 행보들은 우리가 좀 서서히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날에 여론이 많이 형성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1심 결과가 나오면서 변곡점이 있을 수 있다"며 "지역에서 선거를 준비하는 분들로부터 '이 지도부로 선거를 치르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분출돼 오르기 시작하면 이것은 막을 수가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다음달 8일 잠실체육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주말에는 지지자들의 집회도 예정돼 한 전 대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