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에 '이것' 두 스푼 꼭 넣어 보세요…다른 소스 다 필요 없습니다

2026-01-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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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샐러드를 먹고 싶다면..?

샐러드는 배고픔을 참으며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샐러드는 자기 관리에 온 힘을 쏟는(?) MZ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게 '하루에 꼭 먹어야 하는 건강식'으로 자리 잡았고, 다양한 샐러드 조리법도 탄생하고 있다.

샐러드를 만드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샐러드를 만드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오늘의 주인공은 감자다. 평범한 감자샐러드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여기에는 비법 '소스'가 숨겨져 있다. 단순히 마요네즈, 케첩 등을 섞은 게 아니다. '그릭 요거트를' 넣어 깔끔한 풍미와 유산균을 더하고, 냉장고 속 처치 곤란이었던 오이피클을 재활용한 방법이다.

계란을 으깨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계란을 으깨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감자샐러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김대석 셰프TV에 따르면, 먼저 감자 가운데 홈을 약간 파고 중불로 10분만 쪄준다. 이후 당근 40g을 잘게 썰어 깍둑썰기를 해준다. 감자 찌는 시간이 7분이 지났을 때, 남은 3분 동안 당근을 위에 올려 함께 쪄준다. 10분이 지나면 가스불을 끄고 감자를 꺼낸다. 감자의 수분을 날리기 위해 식혀서 으깨주면 된다.

다음은 피자 시키고 항상 남는 오이피클을 활용할 차례다. 오이피클을 반으로 나눈 후 3등분하여 잘게 다진다. 다진 오이피클은 키친타월 위에 올려 덮고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해야 샐러드에서 물이 생기지 않는다.

삶은 계란 3개를 미리 꺼내 꾹꾹 늘러 으깨준다. 이때, 죽처럼 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식감을 남겨둬야 한다.

감자 샐러드를 만드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감자 샐러드를 만드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다음은 재료를 한데 섞는 과정이다. 으깬 감자에 당근, 오이피클, 잘게 썰어둔 당근까지 넣는다. 그릭 요거트 두 스푼을 넣어 간을 맞춰준다. 이후 소금, 원당(설탕), 후추로 간을 맞춰주면 된다. 오이피클이 어느 정도 짠 맛을 내기 때문에 소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 1/3 스푼을 넣고, 원당 한 스푼을 넣는다. 이때, 원당이 없으면 일반 설탕을 활용해도 좋다. 재료와 함께 섞어주면 맛있는 감자샐러드가 완성된다.

맛있는 감자 샐러드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맛있는 감자 샐러드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감자샐러드는 언제 어디서나...

이렇게 완성된 감자샐러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요리이지만, 다른 식재료와 결합했을 때 진정한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활용법은 단연 '홈카페 스타일 샌드위치'다.

그릭 요거트로 베이스를 잡은 이 샐러드는 일반 마요네즈 기반 샐러드보다 질감이 꾸덕하여 빵의 기공 사이로 스며들지 않는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빵이 눅눅해지지 않는 최적의 샌드위치 속 재료가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갓 구운 모닝빵의 가운데를 절개한 뒤 속을 꽉 채워 넣는 것이다. 아이들의 영양 간식이나 나들이용 도시락으로 인기가 높으며, 으깬 계란의 고소함과 감자의 든든함이 작지만 완벽한 한 끼를 완성한다.

오픈 토스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살짝 구운 사워도우나 호밀빵 위에 감자샐러드를 두툼하게 펴 바르고, 그 위에 훈제 연어나 아보카도 슬라이스를 올리면 브런치 카페 못지않은 비주얼과 맛을 구현할 수 있다. 이때 샐러드 속 피클의 산미가 연어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핵심 역할을 한다.

토핑을 더 추가해서 샌드위치를 만들 수도 있다. 식빵 사이에 감자샐러드와 체다 치즈 한 장을 끼워 프라이팬에 앞뒤로 구워낸다. 녹아내린 치즈가 감자샐러드를 감싸며 더욱 풍부한 풍미를 선사한다.

메인 요리의 품격을 높이는 '가니쉬'로도 활용 가능하다. 감자 샐러드는 육류나 생선 요리의 곁들임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육즙이 풍부한 스테이크와 함께 내놓으면 감자가 고기의 지방 성분을 중화시켜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일반적인 ‘매쉬드 포테이토’가 버터의 풍미에 집중한다면, 이 레시피로 만든 샐러드는 당근과 오이피클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일식 돈가스나 생선가스 옆에 한 스쿱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식탁이 풍성해진다.

감자샐러드를 활용한 음식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감자샐러드를 활용한 음식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샐러드를 잘 보관하려면...

수분이 많은 채소와 유제품이 들어간 요리인 만큼 보관법도 숙지해야 한다. 조리 과정에서 강조했던 '수분 제거'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냉장고 안에서도 샐러드의 풍미는 꽤 오랫동안 유지된다. 하지만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가이드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감자는 공기와 접촉하면 갈변 현상이 일어나거나 표면이 마르기 쉽다. 보관 시에는 반드시 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밀폐 용기에 담고, 샐러드 윗면을 숟가락 등으로 평평하게 다진 뒤 랩을 표면에 밀착시켜 공기층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이는 감자의 포슬포슬한 질감이 딱딱하게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냉장 온도와 섭취 기한

그릭 요거트와 삶은 계란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식재료다. 냉장고의 안쪽, 즉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칸에 보관해야 하며 신선도가 최상인 조리 후 48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3일이 지나면 오이피클에서 미세하게 수분이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이때는 다시 한번 가볍게 버무려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주의할 점은 한 번 먹을 만큼만 덜어내고 남은 분량은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침 속의 아밀라아제 성분이 섞이면 전분이 분해되어 샐러드가 묽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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