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한동훈 제명 후 하락, 여당과 격차 다시 오차범위 밖

2026-02-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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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도는 54.5%로 전주 대비 1.4% 상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뉴스1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이후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5%p 하락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1.4%p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살펴본 여론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7.0%의 지지율을 보이며 전주 대비 2.5%p 하락했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43.9%로 한 주 전보다 1.2%p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3.2%p에서 6.9%p로 확대돼 3주 만에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조치와 이에 반발한 친한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 당내 내홍이 심화한 점"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선 "코스피·코스닥 시장 호황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자영업자층 등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부각되며 중도층 및 청년층 일부가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3%, 기타 2%로 집계됐다.

별도 조사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전국 18세 이상 2516명)에서는 '긍정'이 전주 대비 1.4%p 상승한 54.5%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42.3%, ‘잘하는 편’은 12.2%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23일 50.9%였으나 27일엔 52.4%, 28일엔 57.2%, 29일엔 58.1%까지 치솟았다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다음 날인 30일에는 54.5%까지 내려앉았었다.

리얼미터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속에 자영업자와 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상승했다”며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물리며 서울과 경인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반으로 지지세가 확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2.0%p다. 두 조사 모두 무선전화(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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