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컵으로 ‘가운데’만 꾹 찍어보세요…이렇게 쉬운 걸 왜 몰랐죠
2026-02-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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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한 번의 동작으로 완성되는 아침의 기적
칼 대신 컵으로 만드는 초간단 계란 토스트의 비결
정신없이 바쁜 아침에 ‘계란 토스트’만큼 든든한 선택지가 많지 않다. 식빵 한 장과 계란 하나만 있어도 한 끼가 성립하고, 버터와 치즈가 더해지면 만족감은 확 올라간다.

그런데 여기서 한 단계 더 편해지는 방법이 등장했다. 칼 대신 컵으로 식빵 가운데를 ‘꾹’ 찍어내는 것. 이 작은 동작 하나로 초간단 레시피가 완성되며 온라인에서 반응이 터지고 있다.
해당 레시피는 유튜브 채널 ‘위드혀니’에 공개됐다. “이건 내일 아침 꼭 해 먹을 것..!”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에서 유튜버는 식빵, 계란, 모짜렐라 치즈로 만드는 초간단 계란 토스트 레시피를 소개했다. 시작은 단순하다. “컵으로 식빵 가운데를 찍어서 동그랗게 뚫어준다”는 것. 떨어져 나온 가운데 부분은 버리지 않고 접시에 따로 담아 둔다. 이 한 조각이 마지막에 ‘뚜껑’ 역할을 하며 식감을 살리는 포인트가 된다.

조리 과정도 직관적이다. 버터를 프라이팬에 녹인 뒤 가운데가 뚫린 식빵을 올리고, 구멍 안에 계란 하나를 넣는다. 소금을 약간 뿌려 간을 맞춘 뒤 모짜렐라 치즈를 계란 위에 올린다. 그리고 아까 빼놓은 식빵 가운데를 다시 덮어준다. 식빵 주위를 버터로 한 번 더 코팅하듯 녹여주고, 골고루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굽기만 하면 끝이다. 반으로 가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간단하지만 ‘맛은 완벽한’ 아침 토스트가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이 레시피가 화제를 모은 지점은 ‘컵’이다. 보통은 칼로 네모나게 잘라내거나 손으로 뜯어내기 마련인데, 컵으로 원형을 깔끔하게 찍어내면 속이 정돈되고 조리도 빨라진다. 실제로 누리꾼 반응도 여기에 몰렸다. “간단하면서도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을 이제라도 알게 되어 좋네”, “해 먹어봐야겠네요 간단하고 맛있겠네요” 같은 반응이 이어졌고, “어릴 때 엄마가 종종 해주시던 느낌~! 추억의 맛이네요!”처럼 정서적 공감도 붙었다. 응용 팁도 쏟아졌다. “저는 계란 위에 스위트콘이랑 베이컨도 넣어줬더니 더욱 맛있었네요”, “베이컨이나 썬드라이드 토마토나 토마토 통조림 같이 넣으면 더 맛있음” 등 ‘내 입맛 버전’ 제안이 빠르게 늘었다. “컵 찍어내는 게 포인트. 보통은 칼로 잘라 들어내는데”라는 반응은 이 레시피의 핵심을 정확히 짚는다.

계란 토스트가 아침에 특히 강한 이유도 분명하다. 맛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가장 쉬운 조합’에서 나온다. 담백한 식빵 위에 계란의 고소함이 얹히면 맛은 부드럽고 진한 방향으로 정리된다. 여기에 버터와 치즈가 더해지면 풍미가 한 단계 올라가고, 짭짤함과 고소함이 안정적으로 맞물린다. 어렵게 설계하지 않아도 ‘기본이 맛있는 구조’라는 점이 계란 토스트의 힘이다.
영양 측면에서도 아침 메뉴로 적합하다. 아침에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계란이 간단히 채워주고, 식빵만 먹을 때보다 포만감이 오래간다. 탄수화물만 먹으면 에너지가 빨리 오르지만 금방 떨어지기 쉬운데, 단백질과 지방이 함께 들어오면 소화·흡수 속도가 완만해져 배고픔이 늦게 온다. 그래서 출근길, 등굣길처럼 중간 간식이 어려운 시간대에 “간단히 먹었는데도 오전이 버틴다”는 체감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 토스트는 ‘한 끼’로도 충분할까. 결론은 가능하다. 식빵+계란만으로도 급한 아침 한 끼는 성립한다. 다만 활동량이 많거나 점심까지 시간이 길다면 계란을 2개로 늘리거나 치즈·베이컨·참치 등 단백질을 보강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여기에 토마토나 양배추처럼 채소 한 가지를 곁들이면 균형이 더 좋아진다. 결국 계란 토스트는 기본형도 강하지만, 상황에 맞게 ‘한 가지’를 더하면 완성도가 확 올라가는 메뉴다.

한국에서 계란 토스트는 단순한 빵이 아니다. 길거리 토스트, 분식집 토스트, 학교 앞 토스트, 편의점 간편식까지 경험의 층이 두껍고,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본 ‘익숙한 맛’이다. 동시에 집에서도 바로 만들 수 있어 바쁜 일상 속 “가장 현실적인 아침”으로 기능해왔다. 그래서 컵으로 가운데를 꾹 찍어내는 이 방식이 더 빠르게 퍼진다. 재료는 늘 곁에 있고, 방법은 더 쉬워졌고, 결과는 든든하다. 내일 아침, 식빵 한 장 앞에서 고민한다면 한 번만 ‘가운데’를 꾹 찍어보자. “이렇게 쉬운 걸 왜 몰랐죠”라는 말이 나올 확률이 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