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고무줄' 버리지 말고, 뚜껑에 '이렇게' 해보세요…그동안의 고민이 싹 해결됐어요
2026-0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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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력이 답이다?!…막힌 뚜껑을 여는 과학적 원리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병을 열다 손이 미끄러져 몇 번이나 포기한 경험은 누구나 있다. 손에 힘을 더 줘도 소용없고, 수건을 덮어도 헛도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노란 고무줄' 하나만 꺼내 병뚜껑에 감아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별다른 도구 없이도 꽉 막힌 뚜껑이 예상보다 쉽게 돌아간다.


뚜껑을 돌릴 때 쓰는 힘은 회전력, 즉 토크다. 고무줄이 없을 때는 손이 겉돌며 토크의 상당 부분이 손과 뚜껑 사이에서 소실된다. 반면 고무줄을 감아두면 손이 뚜껑에 단단히 고정되면서 힘이 분산되지 않는다. 같은 힘을 줘도 실제로 뚜껑을 돌리는 데 쓰이는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
여기에 접촉 면적의 변화도 영향을 준다. 고무줄을 한두 바퀴 감으면 뚜껑 표면이 살짝 두꺼워진다. 고무의 탄성 덕분에 손바닥과 손가락이 닿는 면적이 넓어지고, 압력이 고르게 분산된다. 결과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더 큰 마찰력을 만들 수 있다. 손아귀 힘이 약한 사람이나 손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에도 효과가 잘 나타난다.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버리던 고무줄 하나가 주방에서 꽤 유용한 도구가 되는 셈이다. 힘을 더 쓰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뚜껑이 안 열린다면 손의 힘을 의심하기 전에, 손과 뚜껑 사이의 마찰부터 바꿔보는 것이 훨씬 빠른 해결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