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내란 종식·검찰개혁” 1인 시위 종료…2월 3일부터 세종시장 예비선거 행보 전환
2026-02-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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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성금교차로 아침 시위 11월 14일부터 이어와…시민과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통일교 돈 의혹’ 진실 규명 촉구 등 현안 제기…거리정치의 실효성도 과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정치 불신이 깊어질수록 거리에서의 직접 메시지가 힘을 얻지만, 구호 경쟁이 커질수록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린다는 지적도 반복된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 대표가 ‘내란 종식과 사회 대개혁 실현’을 촉구해 온 아침 1인 시위를 2월 2일 마무리하고, 2월 3일부터 세종시장 예비선거 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대표 측은 그동안의 아침 시위를 정리하고 앞으로는 선거 아침 인사로 시민들과 다시 만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성금교차로에서 평일 아침마다 시민 인사를 이어왔고, 이를 ‘내란 종식’과 ‘사회 대개혁’ 실현을 촉구하는 다짐이자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인 시위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1인 1표제 도입,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개혁, 최민호 세종시장의 통일교 돈 의혹 진실 규명 촉구 등 민주당과 세종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고도 밝혔다. 또 1월 15일부터는 국세청 사거리에서 저녁 1인 시위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거 국면에서의 1인 시위는 지지층 결집 효과가 있는 반면, 정책 대안과 실행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으면 ‘거리정치’로 소진될 수 있다는 한계도 있다. 해외에서도 선거철 거리 캠페인은 흔하지만, 유권자 판단을 돕는 것은 결국 공약의 재원과 실행가능성, 그리고 검증 가능한 자료라는 점이 강조된다. 김 대표가 예비선거 일정에 돌입한 만큼, 향후 행보는 메시지의 강도보다 공약의 구체성과 검증 태도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역 현안을 둘러싼 의혹 제기 역시 사실관계 공개와 절차적 정당성을 함께 갖출 때 설득력을 얻는다. 정쟁을 키우기보다 시민 생활을 바꾸는 대안 경쟁으로 전환하는 것이 지방선거가 지켜야 할 방향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