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제계의 ‘큰 별’ 지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타계

2026-0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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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역임하며 지역 기업인 권익 대변 앞장
평생 현장 지킨 ‘건설맨’… 화려한 언변보다 묵직한 실천 강조
5일 발인… 광주 VIP장례타운서 조문객 맞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대표 건설 그룹을 일궈낸 호남 경제계의 거목,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지역 경제계는 든든한 버팀목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

중흥그룹은 3일, 정창선 회장이 지난 2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한 ‘상공인의 리더’

고인은 기업의 성장만을 좇지 않았다. 2018년부터 2024년 3월까지 제23대, 24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섰다.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직도 수행하며 중앙 무대에서 지역 경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이 아닌 실질적 공로를 치하하는 건설산업발전 공로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광주광역시민대상(지역경제진흥대상)을 받기도 했다.

◆ 말보다 행동, 언론보단 현장

정 회장은 생전 언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는 현장을 챙기는 ‘실무형 리더’였다. 임직원들에게도 항상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었다.

중흥그룹 측은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 서구 매월동 VIP장례타운 201호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화순 개천사에 임시 안장 후 결정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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