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등록…이해찬 묘역 참배로 ‘행정수도 완성’ 첫 메시지

2026-02-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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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직후 은하수공원·충령탑 참배 뒤 노인회·보훈회관·조치원시장 방문…첫날 ‘민생·보훈’ 행보
“이재명 정부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 밝혀…정체된 인구·상권 회복 해법은 검증대

이춘희 예비 후보 /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
이춘희 예비 후보 /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 강화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3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등록 직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하며 지방선거 승리와 행정수도 완성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첫 일정의 의미를 ‘행정수도 정통성’과 연결해 설명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행정수도 건설의 흐름을 계승하고, 현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충령탑을 참배한 뒤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와 보훈회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었고, “사회적 약자와 유공자가 존중받는 세종형 복지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조치원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조치원과 읍면 지역에 활력이 살아나도록 ‘청춘조치원 시즌2’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예비 후보 / /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
이춘희 예비 후보 / /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캠프

이 예비후보는 세종이 ‘행정도시’에서 ‘행정수도’로 넘어가는 중요한 국면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도시계획 재정비와 중앙정부와의 소통 능력이 차기 시장의 핵심 자격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또 “지난 4년 세종시는 인구 증가가 정체되는 등 답보 내지 퇴보 상태를 면치 못했다”며 인구가 늘고 상권이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만 첫날 일정이 상징성과 메시지에 집중된 만큼, 유권자 판단의 핵심은 ‘행정수도 완성’ 구호가 실제 생활 변화로 이어질 실행계획에 달려 있다. 상권 회복과 인구 정체의 원인 진단, 재원 조달, 우선순위, 성과 지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으면 반복된 약속으로 소비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예비후보가 “앞으로 4년은 세종시 향후 100년을 결정지을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 만큼, 남은 기간에는 상징 행보를 넘어 교통·주거·일자리·교육·문화 등 시민이 체감할 정책의 설계도와 검증 자료를 얼마나 투명하게 내놓는지가 선거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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