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반복되는 기관장 깜깜이 인사 ... 투명성 담보 절실

2026-02-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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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포항테크노파크 신임 원장 공모 과정은 '깜깜이'
공모과정에 대한 최소한 정보접근권은 보장해야

황태진 기자/위키트리 대구경북취재본부
황태진 기자/위키트리 대구경북취재본부

반복되는 기관장 깜깜이 인사에 대한 비판이 속출하면서 투명성 담보가 절실하다.

(재)포항테크노파크는 최근 원장 모집공고를 내고 신임원장을 결정했지만 절차에 대해선 중기부 소관 업무지침으로 비공개 원칙으로 진행돼 원장 사전 내정설 등 온갖 억측이 난무했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원장 모집과 관련해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응모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 인사검증을 거친 후 이사회 의결 및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송경창

전 경북경제진흥원장을 신임원장으로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는 6일에는 취임식을 갖는다.

송경창 신임 원장은 한양대학교 법학사와 경북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포항시 부시장,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경북도경제진흥원 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산업·경제 분야에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문제는 응모 지원자가 몇명인지,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비공개원칙이지만 대략 어떤 인사들이 응모했는지 등에 대한 사전 정보가 일체 보안에 붙여져 '깜깜이 공모 인선'란 지적을 받는다.

포항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A씨는 "공모신청자 및 인선과정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 정도는 공개해야 향후 발전 비전 등 공동체적 인식을 공유할 수 있을텐데 어느날 갑자기 어떤 인사가 원장에 선임됐다라는 결과만 접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포항테크노파크 측은 원장 공모와 관련 정부(중기부)의 모집 진행절차로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는 입장만 강조하고 있다.

지역의 기관장, 특히 경제기관의 수장은 해당 기관의 비전과 지역발전에 대한 상호관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 선임돼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송경창 신임원장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다만, 공모절차에 대한 시민, 특히 지역기업인들의 최소한 정보접근권은 보장해야 하는 개선책이 아쉬운 대목이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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