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84% 급등하며 종가 사상 최고치 경신...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

2026-02-0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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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기대감으로 반도체주 급등
외국인·기관의 강한 매수세

3일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6%대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강력한 매수세에 나서며 시장을 주도했다.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38.41p(6.84%) 상승한 5288.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되며 급락했던 전날의 하락분인 274.69p(5.26%)를 하루 만에 모두 회복하고도 추가로 상승한 수치다.

이번 상승률은 2020년 3월 24일(8.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 폭인 338.41p는 역대 최대 규모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날 하락장에 발동됐던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이날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전날 주식을 대량 매도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3억 원, 2조 169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조 93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주가 반등한 점이 국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11.37% 폭등했고, 삼성전자우 9.54%, SK하이닉스 9.28%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45.97p(4.19%) 오른 1144.3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8571억 원을 순매수했다. 삼천당제약 14.01%, 레인보우로보틱스 6.18%, 에코프로 4.49% 등 주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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