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인터뷰서 “이준석 답변해 봐” 호통친 전한길에게 이준석이 보인 반응

2026-02-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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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주장하며 귀국한 전한길, 이준석과의 갈등 고조

부정선거와 윤어게인을 주장하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 체류해 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3일 귀국했다.

전 씨는 공항에서 부정선거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지목했다.

이에 이 대표는 쇼를 하지 말고 토론에 응하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좌)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채널A, 뉴스1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좌)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채널A,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쇼하지 말고 토론하세요. 어차피 내뺄 거면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귀국했으면 토론에 참여하면 될 일인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잔말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전 씨를 겨냥했다.

또한 부정선거를 믿는 이들이 있다면 저런 사람들이 왜 저런 태도를 취하는지 곱씹어 보라며 부끄럽지 않으려면 저들에게 잔말 말고 토론에 나오라고 요구하라고 지적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후쿠오카발 항공기 RS724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인권 유린 사실을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며 2024년 8월 미국으로 떠난 지 162일 만의 귀국이다.

전 씨는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의 700개 투표함을 가져간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2020년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대선이 부정선거 때문임을 밝히려고 수많은 실증을 확보했다는데,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음모론자냐"라며 강하게 반문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2020년 대선 당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말했다"며 그 역시 음모론자냐고 외쳤다.

흥분한 전 씨는 대한민국 선관위에 대한 불신과 사전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투표함을 열어 숫자를 확인해 보자는 것인데 이것이 무엇이 잘못됐느냐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전 씨는 반말로 "이준석 답변해 봐!"라고 소리치며 트럼프 대통령과 통계 자료를 근거로 하는 일론 머스크가 정말 음모론자인지를 거듭 물었다.

한편 전 씨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와 함께 내란 선전·선동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등 다른 혐의도 받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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