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인맥으로 예산 폭탄”~ 허석 전 순천시장, 재선 도전 공식 선언
2026-02-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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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조례호수공원서 6·3 지선 출마 회견… “침체된 순천 경제 살리겠다”
전 시민 세뱃돈·농식품부 유치 등 20대 공약 제시… “검증된 경력자론” 승부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민선 7기 순천시장을 역임한 허석 전 시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중앙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를 뜻하는 ‘미친 인맥’을 앞세워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전 시장은 입춘(立春)인 4일 오후 2시, 순천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순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순천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현장에는 지지자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순천의 봄’을 응원했다.
허 전 시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현 순천 경제 상황을 ‘위기’로 규정했다. 그는 “광양·여수산단의 불황이 순천의 고용 위축과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닿아있는 인맥을 총동원해 이른바 ‘미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신대지구 이전 유치 ▲중국 첨단기업 유치 ▲전 시민 매년 세뱃돈 지급 ▲청년 반값 주택 건립 등을 제시했다. 또한 순천대 의대 유치 실패 등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이제는 연습이 필요 없는 ‘경력자 시장’으로서 즉시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시장과 국회의원이 갈등하는 반목의 정치를 끝내고, 협력을 통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지역 내 정치적 화합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