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트윗으로 보는 '올바른 표기법'
2013-03-26 15:35
add remove print link
국립국어원(@urimal365) 트위터에는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을 묻는 트위터 이용

국립국어원(@urimal365) 트위터에는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을 묻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요.
국립국어원 트위터는 "우리말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오전 9시까지 올라온 것은 그날 오후 2시까지, 오후 2시까지 올라온 것은 그날 오후 6시까지, 오후 2시 이후 올라온 것은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답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국어원 트위터로 전해진 '헷갈리는 우리말의 올바른 표기법'을 모아봤습니다.
1. '너'와 '네' 표현방법
‘네’는 ‘너’에 조사 ‘가’가 붙을 때의 형태입니다(너는 영희이다./네가 영희이다.). ‘니’는 ‘너’의 방언입니다. #표준어RT '너'가 옳은 표현인가요, '네'가 옳은 표현인가요? 그리고 '네'를 '니'로 읽는 건 올바른 것인가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6일
2. '넘어'와 '너머'의 차이
‘너머’는 명사 뒤에 쓰여 ‘그 저쪽’을 뜻하는 명사로서 ‘산 너머 마을’처럼 쓰이고, ‘넘어’는 동사 ‘넘다’의 활용형으로 ‘산(을) 넘어(서) 가다’와 같이 쓰입니다. #의미 RT '넘어'와 '너머'의 차이를 알려 주세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5일
3. '커플룩'을 다듬는 말 '짝꿍 차림'
[우리말 다듬기] '짝꿍 차림'은 '커플룩'을 다듬은 말입니다. "짝꿍 차림은 똑같은 옷을 입는 것보다는 비슷한 느낌의 옷을 조화시켜 입는 것이 더욱 멋지다."처럼 다듬은 말 '짝꿍 차림'을 쓸 수 있습니다. #다듬기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1일
[바뀌었어요]윤달에는 ‘손 없는 달’이라 하여 묏자리[묫자리]를 옮기거나 산소를 손질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서 ‘묫자리(墓--)’는 ‘묏자리’의 비표준어였으나 ‘묏자리’ 못지않게 널리 쓰이게 되어 복수 표준어가 되었어요. #표준어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5일
5. '투성이입니다', '투성입니다' 둘 다 사용 가능
‘투성이입니다’, ‘투성입니다’로 적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입니다’는 ‘이다’에 어미 ‘-ㅂ니다’가 붙은 것인데, ‘이다’의 ‘이’는 모음 뒤에서 줄어들기도 합니다. #맞춤법RT '모르는 것들 투성이입니다./~ 투성입니다.' 중 뭐가 맞아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5일
6. '했을 때', '했었을 때' 둘 다 사용 가능
@piicachoo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사건이 이미 일어났음을 나타내는 ‘-었-’과 달리, ‘-었었-’은 현재와 비교하여 다르거나 단절되어 있는 과거의 사건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작년만 해도 이 저수지에는 물고기가 적었었다.). #문법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5일
7. '귀이개'가 옳은 표기
‘귀이개’가 옳은 표기입니다. ‘귀개’는 ‘귀이개’의 비표준어입니다. #표준어RT '귀이개'도 맞고 '귀개'도 맞아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5일
8. '찰지다'는 방언
‘찰떡이 차지다’가 옳은 표기입니다. ‘찰지다’는 ‘차지다’의 방언입니다. #표준어RT '찰떡이 차지다'가 맞아요, '찰떡이 찰지다'가 맞아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5일
9. '애들'과 '얘들'의 쓰임
@wangsuda ‘애들’이 ‘아이들’을 줄여 쓴 말입니다. ‘얘들’은 ‘이 아이들’을 줄여 쓴 것입니다. #맞춤법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5일
10. 이름과 씨를 띄어 쓰나요?
의존 명사는 앞의 말과 띄어 씁니다. 질의하신 ‘씨’는 의존 명사이므로 ‘(홍)길동 v 씨’처럼 띄어 씁니다. #띄어쓰기RT '00 씨'에서 이름과 씨를 띄어 쓰나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5일
11. '부딪히다'와 '부딪치다' 구별법
주어가 움직여 일어나는 동작이라면 ‘부딪치다’(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다), 주어가 당하는 동작이라면 ‘부딪히다’(바위가 파도에 부딪히다)입니다. #표현RT ‘부딪히다’와 ‘부딪치다’는 어떻게 구별해 쓰나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2일
12. 복수 표준어 된 '만날[맨날]'
[바뀌었어요]“만날[맨날] 뭐가 그리 바쁜지 아들 얼굴 보기도 힘들어.”에서 ‘맨날’은 ‘매일같이 계속하여서’를 뜻하는 부사 ‘만날(萬-)’의 비표준어였으나 ‘만날’의 어원에 대한 인식 약화로 널리 쓰이게 되어 복수 표준어가 되었어요. #표준어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2일
13. '비밀에 부치다’가 알맞은 표현
‘비밀에 부치다’가 알맞은 표현입니다. 이때 ‘부치다’는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는 상태에 있게 하다’를 뜻합니다. #표현RT '비밀에 붙이다/부치다' 중 알맞은 표현이 뭔가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7일
‘대로’, ‘대로하다’가 옳은 표기입니다. #표준어RT 화를 크게 내는 게 '대로'인가요? '대노'인가요? 아니면 '대노', '대로하다'처럼 형태에 따라 다른가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2일
15. '쫓다'와 '좇다'의 차이
‘쫓다’는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르다’라는 뜻이고(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다.), ‘좇다’는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는 뜻입니다(부모님의 의견을 좇기로 했다.).... dw.am/L1UWh6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0일
16. '값어치'의 표준 발음
‘값어치’의 표준 발음은 [가버치]입니다. #발음RT '값어치'는 [가버치]인가요, [갑서치]인가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0일
17. '일일이'가 옳은 표기
‘일일이’가 옳은 표기입니다. #맞춤법RT '일일이'인가요, '일일히'인가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2일
18. '트랜스 지방'의 다듬은 말 '변이 지방'
[우리말 다듬기] '변이 지방'은 '트랜스 지방'을 다듬은 말입니다. "이 과자에는 변이 지방이 들어 있지 않다."처럼 다듬은 말 '변이 지방'을 쓸 수 있습니다. #다듬기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9일
19. '허구한 날'이 옳은 표기
네, ‘허구한 날’이 옳은 표기입니다. ‘허구하다’는 ‘날,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를 뜻하는 말로, ‘허구한 세월/허구한 날 팔자 한탄만 한다.’처럼 쓰입니다. #맞춤법RT '허구헌 날'이 아니라 '허구한 날'이 맞는 표현인가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6일
20. '며칠'이 옳은 표기
‘며칠’이 옳은 표기입니다. 특정한 날짜를 뜻할 때에도 ‘며칠’로(그때가 몇 월 며칠이야?), 몇 날 동안의 기간을 뜻할 때에도 ‘며칠’로 적습니다(그 일을 끝내려면 며칠 걸릴 거야.).#맞춤법RT '며칠/몇칠/몇일' 중에 뭐가 맞는 거예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26일
@swholica ‘노란색’, ‘노랑’이 옳은 표기입니다. #표준어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8일
22. '만듦'이 옳은 표기
‘만듦’이 옳은 표기입니다. ‘만들다’의 어간 ‘만들-’에 어미 ‘-ㅁ’이 붙어 ‘만듦’이 됩니다. #맞춤법RT ‘만듬/만듦’ 중 뭐가 맞아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5일
23. '잊히다'가 옳은 표현
‘잊히다’가 옳은 표현입니다. ‘잊다’의 피동사는 ‘잊히다’이며,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히-’와 ‘(-어)지다’가 겹쳐 있는 ‘잊혀지다’는 피해야 할 표현입니다. #문법RT '잊혀지다'가 옳은 표현인가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5일
24. '타임캡슐'을 다듬는 말 '기억상자'
[우리말 다듬기] '기억 상자'는 '타임캡슐'을 다듬은 말입니다. "두 친구는 서로에게 쓴 편지를 기억 상자에 넣어 두고, 20년 뒤에 열어 보기로 약속했다."처럼 다듬은 말 '기억 상자'를 쓸 수 있습니다. #다듬기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5일
25. '클린 센터'를 다듬는 말 '청백리 마당'
[우리말 다듬기] '청백리 마당'은 '클린 센터'를 다듬은 말입니다. 이 말은 공직․공무와 관련하여 금품을 받았을 때 공무원이 직접 그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조직을 이르는 말입니다. #다듬기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4일
26. '터프가이'를 다듬는 말 '쾌남아'
[우리말 다듬기] '쾌남아'는 '터프가이'를 다듬은 말입니다. "그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쾌남아이다."처럼 다듬은 말 '쾌남아'를 쓸 수 있습니다. #다듬기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2일
27. ‘시답지 않다(시답잖다)’가 옳은 표기
‘시답지 않다(시답잖다)’가 옳은 표기입니다. 다만 이 말은 사전에 유의어나 동의어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맞춤법RT '시덥잖다/시답잖다' 중 뭐가 옳은 표기인지요? 둘 다 아니라면 그런 말과 비슷한 단어가 있어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1일
28. '퍼렜다'가 옳은 표기
‘퍼렜다’가 옳은 표기입니다. ‘퍼렇다’는 ‘퍼렜다’, ‘파랗다’는 ‘파랬다’로 활용합니다. #맞춤법RT '서슬이 퍼랬다', '서슬이 퍼렜다' 둘 중 뭐가 맞아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1일
29. '귀띔'이 표준어
‘귀띔’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RT '귀뜸'이 맞아요, '귀띔'이 맞아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11일
30. '칠칠하다'는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짐을 뜻한다
‘칠칠맞다’는 ‘칠칠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칠칠하다’는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를 뜻합니다. #의미RT '칠칠맞다'와 '칠칠하다'는 뭐가 다른가요?
— 국립국어원 (@urimal365) 2013년 3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