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일 예비후보, 장동혁 ‘행정수도 완성’ 언급에 “말만으론 부족…특별법·개헌 즉각 동참” 주장

2026-0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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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세종시장 예비후보 측 “국힘, 과거 행정수도 논의 발목잡기부터 돌아봐야” 밝혔다
“이전 시기·시간표·예산 협조로 진정성 증명해야”…지방선거 앞두고 공방 확산

고준일 예비후보 / 고준일 예비후보 측
고준일 예비후보 / 고준일 예비후보 측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인 고준일 예비후보 측은 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환영과 경계의 뜻을 함께 담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특별법 제정과 개헌 논의에 조건 없이 즉각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준일 예비후보 측은 장 대표가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을 위해 특별법과 개헌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대목을 거론하며, 이번 제안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결단인지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수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행정수도 논의 과정에서 보수정당이 보여 온 태도를 ‘반복된 지연’으로 규정하며, 세종시민에게 신뢰를 얻으려면 과거의 행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질적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준일 예비후보 측은 국민의힘과 장 대표를 향해 △대통령실 이전 시기와 국회 완전 이전을 위한 구체적 시간표 제시 △행정수도 지위의 헌법 명시를 위한 개헌 논의에 조건 없는 참여 △행정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증액 협조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검토”라는 표현 뒤에 머물지 말고 실행으로 진정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고준일 예비후보 측은 행정수도 완성이 특정 정파의 성과 경쟁이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발언이 “공수표”로 끝날 경우 세종시민의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행정수도 완성 논의가 다시 정치권 전면으로 올라오면서, 향후 쟁점은 선언적 발언을 넘어 특별법 처리 일정과 재원 조달, 이전 범위·단계 설정 등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찬성’ 구호를 넘어 구체 입법·예산 행동으로 경쟁할지 주목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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