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한 대형 배우 전격 합류... 디즈니플러스, 다시 일 낼 조짐

2026-02-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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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업그레이드하고 곧 촬영 들어간다는 화제의 드라마

'무빙'
'무빙'

한국형 히어로물의 신기원을 열었던 디즈니+ 드라마 '무빙'이 더욱 화려한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배우 설경구가 '무빙' 시즌2 출연을 확정하면서 프로젝트의 판을 키운다고 마이데일 리가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설경구는 '무빙2'에서 첫 시즌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신규 캐릭터를 맡는다.

디즈니+ '하이퍼나이프'에 이어 두 번째로 디즈니+와 손잡은 설경구는 전종서와 오컬트물 '바위' 촬영을 마친 뒤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인 '무빙2'에 합류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시즌1은 2023년 8월부터 20회에 걸쳐 방송됐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간직한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쳐오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즌1은 디즈니+와 미국 훌루 플랫폼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최종회는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달성했다. 로컬 콘텐츠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률을 올린 시리즈로 등극하면서 한국형 히어로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무빙'
'무빙'

특히 '무빙'이 공개된 달 디즈니+ 이용자는 48%가량 증가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5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다.

시즌2 연출은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장르물 연출 역량을 증명한 김성훈 감독이 맡는다. 시즌1을 연출했던 박인제 감독 대신 메가폰을 잡게 된 김성훈 감독은 '킹덤' 시즌1과 시즌2 첫 화를 연출한 바 있다.

두 감독 모두 '킹덤'에서 인연을 맺었다. 김성훈 감독이 '킹덤' 시즌2 첫 에피소드를 연출하고 박인제 감독이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 마지막까지를 담당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무빙' 시리즈를 나눠 연출하게 됐다.

강풀 작가가 직접 집필 중인 시즌2 대본은 시즌1보다 더욱 큰 규모의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하는 "강풀 작가가 시즌1보다 액션이 더 크고 화려하고 멋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전한 바 있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한효주, 조인성, 고윤정, 김도훈 등 시즌1 주연 배우들이 속속 복귀를 확정했다. 여기에 설경구를 비롯해 염정아, 노윤서 등 새 얼굴들이 합류하면서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무빙'
'무빙'

염정아는도 확정했다. 'SKY 캐슬'로 강한 인상을 남긴 염정아는 강풀 작가와 첫 작업을 하게 됐다. 구체적인 배역과 캐릭터 설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윤서 역시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당초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출연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윤정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1이 고등학생 희수라면 시즌2는 대학교 성인 희수다. 원래 갖고 있는 캐릭터성을 잃지 않으면서 살짝은 성장할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즌1에서 비행 능력자 김봉석을 연기했던 이정하는 해병대 입대로 시즌2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제작진은 현재 캐스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염정아 외에도 해외 배우 섭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차태현은 지난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6년 초 촬영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내년에 이 작품을 촬영해야 하고 내후년에 후반작업을 하면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에 공개될 것 같다"고 전했다.

'무빙'
'무빙'

박병은은 자신의 생일 카페에서 "시즌1에서 맡았던 역할이 상당히 커질 것이며 그 과거도 나올 것"이라며 "1년 정도 촬영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류승룡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김성훈 감독님이 연출하는 것 말고는 잘 모른다. 시나리오도 받지 못했다. 뭘 그렇게 비밀에 부치는지 궁금해 죽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시즌1은 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었다. 후반작업에 150억원이 추가되면서 총 650억원 규모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 제작비를 기록했다. 시즌2 역시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1 마지막 회에선 여러 떡밥이 제시됐다. 죽은 줄 알았던 킬러 프랭크가 쿠키 영상에 다시 등장했고, 신혜원이 민용준 차장을 제압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즌2로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디즈니+에서 함께 공개된 강풀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조명가게'에서도 무빙 세계관과의 연결점이 드러났다.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초능력자 김영탁이 등장하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풀 작가는 "시즌1에 시즌2를 위한 떡밥을 깔아놨다. 아마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설경구의 합류로 한층 무게감이 더해진 '무빙2'는 시즌1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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