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4% 폭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2026-02-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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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 만에 5000선 붕괴

6일 국내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됐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선 하회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뉴스1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선 하회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뉴스1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 급락으로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전일 종가와 비교해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22% 내린 719.80을 기록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가운데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뒤 1분간 유지되면 작동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2일 이후 나흘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1% 하락한 5013.15로 장을 시작했다가 곧바로 5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오전 9시 5분 기준 4.35% 내린 4938.74를 나타냈다. 오전 9시 10분에는 낙폭이 4.36%까지 커지며 4938.52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26% 떨어진 15만4100원에 매매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5.23% 하락한 79만800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27일 이뤘던 '80만 닉스' 기록이 무너졌다.

장 초반 외국인은 19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대로 개인은 254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전날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비용 부담 증가 우려로 다우(-1.20%), 나스닥(-1.59%), S&P500(-1.23%)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미국 주요 AI 빅테크 기업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1.33%), 팔란티어(-6.83%), 마이크로소프트(-4.9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83% 내린 1077.08에 출발해 개장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일 '워시 쇼크' 하루 만에 1100선을 되찾았던 코스닥은 이날 다시 그 아래로 내려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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