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났다…탁구 신유빈, 아시안컵서 일본 꺾고 8강 진출 확정
2026-02-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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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호노카를 게임 스코어 3-2로 이겨
아시안컵 무대에서 펼쳐진 한일전에서 신유빈이 마지막까지 웃었다. 한국 여자 탁구의 중심인 신유빈은 일본 선수를 상대로 풀게임 승부를 펼친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빈은 7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 아시안컵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를 게임 스코어 3-2(11-6 6-11 8-11 11-7 11-7)로 꺾었다.
세계랭킹 12위인 신유빈은 이날 접전 끝에 하시모토(11위)를 제압하며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8강에서는 중국의 왕만위(2위)와 왕이디(6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예선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2-3으로 패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16강에서는 다시 맞붙은 일본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신유빈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1게임을 11-6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2, 3게임을 연이어 내주며 게임 스코어 1-2로 몰렸지만, 4게임에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11-7로 반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5게임에서도 팽팽한 공방 끝에 같은 점수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여자 단식 16강에 출전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에게 1-3(11-7 2-11 8-11 8-11)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나영은 첫 게임을 11-7로 따내며 선전했으나, 이후 흐름을 내주며 남은 세 게임을 잃고 대회를 마쳤다.

신유빈은 한국 여자 탁구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선수로, 어린 나이부터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빠른 스텝과 과감한 공격 전개,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풀게임 접전에서도 흐름을 다시 끌어오는 경기 운영 능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일본 선수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신유빈은 남은 토너먼트에서 중국 강호들과의 연속 대결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게 됐다. 매 경기 경험을 쌓으며 성장해온 만큼, 결과를 떠나 앞으로의 행보 하나하나가 한국 여자 탁구의 현재이자 미래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