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일본 서안 주요 항만서 ‘부산항 환적 경쟁력’ 세일즈
2026-02-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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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가타·하치노헤서 현지 화주 대상 환적화물 유치 포트세일즈 펼쳐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일본 서안과 동안 주요 항만에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직접 알리며 일본 화주 유치에 나섰다. BPA는 지난 3일과 5일 일본 니가타와 하치노헤에서 현지 화주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이용 촉진 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 재편 속 동북아 환적 허브로서 부산항의 강점을 집중 소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일본 서안 최대 거점항만인 니가타항과, 부산항과의 피더 네트워크가 발달한 하치노헤항을 중심으로 물류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틀간 열린 설명회에는 현지 화주와 물류기업 관계자 등 약 270명이 참석했다.
BPA는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 재편 등 물류 환경 변화 속에서 부산항이 일본 화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동북아 허브항만으로서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부산항이 전 세계 주요 항만과 연결된 주당 약 260여 개의 정기 항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선사 네트워크와의 높은 연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환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BPA는 글로벌 해운동맹 서비스 동향과 함께, 프리미어 얼라이언스(HMM·ONE·Yang Ming)가 2026년 4월부터 부산항에서 환적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부산항을 활용한 환적 물류의 안정성과 서비스 지속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내륙 운송비 상승 상황도 주요 설명 내용으로 다뤄졌다. BPA는 일본 화물이 자국 내 대형 항만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대신, 인접 지역 항만을 통해 부산항에서 환적할 경우 물류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
실제로 니가타 지역에서 유럽 함부르크까지 화물을 운송할 경우, 부산항 환적 시 일본 주요 항만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리드타임은 거의 동일한 반면 물류비는 약 30% 절감되는 사례도 소개됐다.
BPA는 니가타와 하치노헤 지역이 부산항과의 접근성과 피더 항로 연계성이 높은 지역인 만큼,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부산항 환적에 대한 현지 인식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본 지역 화주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접점을 확대해 한·일 간 환적 네트워크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연결성과 안정적인 환적 인프라를 갖춘 항만”이라며 “일본 각 지역의 화주와 물류기업을 직접 찾아 부산항 이용의 장점을 알리고, 한·일 물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