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이 이틀 만에 1달러 위기 탈출한 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6-02-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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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XRP 1달러 위기에서 구한 투자의 역설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다시 기운을 차리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이 코인의 가격은 1달러 밑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는 힘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XRP는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1.16 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닥을 찍은 이후 보여준 회복력은 매우 강했다.
8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9시 20분 기준 XRP는 다시 1.40달러대 위에서 거래 중이다.
많은 투자자가 겁을 먹고 코인을 팔아치울 때 반대로 행동한 사람들이 있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산티멘트는 이번 가격 회복의 일등 공신으로 '고래'라고 불리는 큰손 투자자들을 지목했다.
코인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질지 말지를 두고 사람들이 걱정하며 토론하고 있을 때 고래들은 조용히 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6일 산티멘트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보면 당시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가격이 낮아진 틈을 타서 10만 달러 이상의 코인을 한꺼번에 거래한 횟수가 무려 1389건이나 발생했다. 이는 지난 4개월 동안 일어난 거래 중 가장 많은 양이다.
고래들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활동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XRP 레저에서 활동하는 고유한 주소의 숫자가 단 8시간 만에 7만 8727개까지 급증했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높은 기록이다. 보통 코인을 사용하는 주소가 많아지고 큰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만들어진다. 덕분에 XRP는 지난 6일 잠시 1.5 달러를 되찾으며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문가들은 하락장 속에서 잠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투자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상승이 계속 이어져서 예전의 좋은 흐름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