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이 이렇게 높다고…? 역주행으로 넷플릭스 TOP 7 찍은 458만 대작 '한국 영화'
2026-02-15 05:30
add remove print link
10년 전 개봉한 한국 재난 영화, 넷플릭스 TOP 10 순위에 등장
2016년 개봉해 458만 관객을 동원한 재난영화 '판도라'가 넷플릭스를 통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9일 넷플릭스 한국 영화 TOP 10 순위권에 진입한 판도라는 약 일주일째 순위권에 머물며 7위까지 올랐다. 개봉 약 10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역주행 흥행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판도라'는 박정우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2016년 12월 7일 개봉했다.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러닝타임 136분, 12세 관람가 등급으로 제작됐다.

네이버 영화 평점은 2026년 2월 기준 8.7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씨네21에서는 7점 만점에 5.6점을 받았다. 개봉 당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 458만 관객을 돌파했고, 2016년 한국 영화 흥행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울산 한별원전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원자로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방사능 누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치적 부패와 무능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발전소 직원인 주인공 강재혁과 동료들이 재앙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내용을 그렸다.

주인공 강재혁 역은 배우 김남길이 맡았다. 김주현이 재혁의 여자친구 연주 역을, 정진영이 발전소장 박평섭 역을 연기했다. 문정희는 재혁의 형수 정혜로, 김영애는 재혁의 어머니 석 여사로 출연했다. 김대명은 동료 길섭 역을, 김명민은 대통령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김남길은 당시 촬영 소감에 대해 "살얼음 같은 긴장감과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주인공 상황에 울컥울컥했다"며 "평범한 소시민의 인간애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는 '판도라'를 연기 과도기에서 한 발 내디딘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관람객들은 원전 사고의 사실적 묘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사회적 메시지를 높이 평가했다. "요즘 시국에 맞는 영화", "재난 영화에 감성을 더한 완성도 있는 영화", "너무 현실적이어서 무섭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은 "다른 재난 영화가 판타지면 이 영화는 현실이다", "재난영화가 아니라 논픽션 공포영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원전 재난이라는 시의적절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던 이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역주행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