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승서 미국과 충돌... 결과 항의했지만 메달 획득 실패

2026-02-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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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준결승에선 다른 팀들 충돌에 편안하게 통과한 대표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경기에서 충돌 여파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김길리가 미국 선수에 의해 넘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한국 김길리가 미국 선수에 의해 넘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10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한국팀은 미국 선수와 부딪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적이 있어 아쉬움이 더 컸다.

먼저 열린 준준결승에서 한국은 최민정, 임종언, 김길리, 신동민이 출전해 2분 39초 337의 기록으로 1위를 했다.

경기 중 미국 선수가 넘어지자 한국은 그 틈을 타 앞으로 나갔고 일본과 프랑스도 서로 부딪혀 넘어지면서 한국이 편안하게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하지만 준결승 2조 경기는 달랐다.

한국은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이 나서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대결했다. 경기 중간에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갑자기 미끄러졌고 바로 뒤를 쫓던 김길리가 피할 새도 없이 정면으로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끝까지 손을 뻗어 최민정과 터치를 했지만 이미 다른 나라들과의 차이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결국 한국은 2분 46초 554로 3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미국 때문에 넘어진 것이니 어드밴스를 달라고 소청을 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승에 가지 못한 한국은 파이널B 순위 결정전에 나갔다. 최민정, 노도희, 황대헌, 신동민이 출전해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하며 첫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주최국인 이탈리아가 가져갔고 벨기에는 동메달을 땄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출전해 이번에 12번째 올림픽 메달을 받으며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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