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대전·충남통합시장 출마 선언…“서울 안 가도 성공하는 도시 만들 것“

2026-02-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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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판 실리콘밸리로 압도적 성장 이루겠다”

박범계 의원. / 뉴스1
박범계 의원.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박범계 의원(62·대전 서구을)이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11일 대전 유성구 문지동 (주)플랜아이 사옥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충청판 실리콘밸리로 압도적 성장을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성공 지도는 늘 서울을 중심으로 그려져 왔다"며 "지방 청년과 연구자, 기업이 서울로 향해야 하는 구조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충남·대전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이 아니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국가 성장축을 재배치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의 출마는 즉흥적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은 20여년에 걸친 제 정치 여정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였고,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주장했다.

"통합은 목적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수단이고, 통합 이후에 법과 제도, 예산과 행정, 중앙정부를 설득할 정치력이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통합의 결과에 책임을 지기 위해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대전에는 대덕연구단지와 KAIST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 연구 역량이 있고, 충남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등 강력한 제조·사업 기반이 있다"며 "둘이 결합하면 연구와 기술, 사업화, 글로벌 진출이 하나의 도시권에서 완성된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연구실과 논밭, 공장과 시장, 도시와 농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통합을 만들겠다"면서 "실패하지 않는 통합,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통합에 대한 책임을 저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해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를 지내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법률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대전서구을에서 4선 의원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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