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5분 전 취소 날벼락…박정민 ‘라이프 오브 파이’ 결국 재공연한다

2026-02-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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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연 관람 시 동일 좌석 유지에 10% 부분 환불
환불 원하면 결제금 110% 환불 선택 가능

공연 시작 5분 전 취소돼 논란이 된 배우 박정민 출연작 ‘라이프 오브 파이’가 오는 16일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배우 박정민이 출연하는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 모습 / 유튜브 'Music of the Night - Korea'
배우 박정민이 출연하는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 모습 / 유튜브 'Music of the Night - Korea'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이프 오브 파이’ 프로덕션 측은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이 조명 장비의 기술적 문제로 취소되자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캐스트로 추가 공연을 편성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최종 점검 과정에서 일부 조명 기기 오류가 확인됐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지만 원인불명의 오작동이 지속돼 안전을 고려해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시간이 임박한 시점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객석 입장이 지연됐고 취소 안내도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논란이 된 회차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GS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연 시작 5분을 남기고 취소 공지가 전달됐다. 공연장에는 이미 입장을 기다리던 관객들이 많았던 만큼 혼선과 불만도 이어졌다. 박정민 출연 회차를 보기 위해 멀리서 이동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환불 여부와 별개로 안내가 지나치게 늦었고 현장 대응도 매끄럽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왔다.

공식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장 대처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다. 일부 관객은 입장 대기 중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안내 방송으로 취소 사실을 접했다며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티켓팅에 공을 들이고 일정까지 조정해 찾았는데 최소한의 안내가 부족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에 제작사는 취소 회차 관객을 대상으로 16일 오후 7시 30분 추가 공연을 편성했다. 재공연은 당일과 동일한 캐스트로 진행되며 기존 예매자는 동일 좌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재공연을 선택한 관객에게는 티켓 결제 금액의 10%를 환급하고 당초 예정됐던 이벤트도 그대로 진행해 커튼콜 시간에는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재공연 대신 환불을 원하는 관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는 선택지도 제시됐다. 제작사는 공연 시간이 임박한 시점에 발생한 기기 문제로 객석 입장이 지연됐고 취소 안내 시점이 늦어진 점을 거듭 사과하며 프로덕션 운영 전반을 더 면밀히 점검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홍보물. /   에스앤코 제공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홍보물. / 에스앤코 제공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화물선 사고 이후 태평양을 표류하게 된 소년 파이가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퍼펫과 영상 음악을 결합한 ‘라이브 온 스테이지’를 표방하며 박정민은 주인공 파이 역으로 약 8년 만에 공연 무대로 복귀해 큰 관심을 받아왔다.

다음은 ‘라이프 오브 파이’ 프로덕션의 입장 전문

‘라이프 오브 파이’ 프로덕션입니다.

2월 10일(화) 공연 취소와 관련해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께 공연 취소로 인해 불편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매 공연마다 무대 각 파트별로 사전 점검 및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10일 어제 공연 최종 점검 시 조명 기기 오류를 확인하였고 지속적인 복구 작업에도 원인불명의 오작동이 발생되었습니다.

동선에 영향을 주는 조명 장비의 기술적 오류였기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공연 시간이 임박해 발생한 기기 문제로 인해 객석 입장 지연 및 공연 취소 관련 안내 시점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2월 10일 어제부터 오늘 11일 오전까지 이어진 기술 점검, 테스트를 통해 해당 조명 기기가 정상화되었음을 안내 드립니다.

프로덕션 모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공연 취소에 따른 환불과 재공연을 안내 드립니다.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께 불편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프로덕션 운영과 관련해 보다 면밀히 점검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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