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설 연휴 감염병 비상 대응체계 철저”…예방접종·수칙 실천 당부
2026-02-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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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파·AI·MERS 등 해외 감염병 지속 발생
- 65세 이상·어린이·임산부 무료 예방접종
- 설 연휴 감염병 24시간 비상 대응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설 연휴 해외여행 증가와 개학을 앞둔 시기를 맞아 해외유입감염병과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과 개인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홍역,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높은 치명률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 중이며,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도 계속 발생 중이다.
국내에서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이 최근 4주 연속 증가했다. 1월 1주 36.6명, 2주 40.9명, 3주 44.9명, 4주 47.7명으로 상승 추세다. 이는 2025~2026 절기 유행 기준(9.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38℃ 이상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부산시는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5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설 연휴와 해외여행을 앞두고 65세 이상 어르신, 13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등 예방접종이 특히 중요하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질병관리청은 2026년 1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24개국을 지정했다. 해당 국가를 체류·경유한 입국자는 큐코드(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2월 10일부터 전국 공항만에서는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3종 호흡기감염병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의심 증상이 있는 해외여행객의 적극적인 활용이 권장된다.
설 연휴 기간에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와 각 구·군 보건소에서 감염병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며, 부산시는 24시간 감염병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해외감염병 정보는 해외감염병나우(NOW) 및 여행건강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해외여행과 개학 등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고위험군은 설 연휴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병 비상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