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관광에 ‘기업 노하우’ 입힌다~ 여수 금오도·낭도 국비 확보

2026-02-1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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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씨-너지 프로젝트’ 공모 선정… 22억 투입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
주민 주도 관광에 민간 기업 기획력 더해… ‘생활인구 유입’ 승부수
오미경 과장 “단순 방문 넘어 머물고 싶은 섬 만들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간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관광 모델 구축에 나섰다. 섬 주민과 관광 기업이 협력해 고유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상생 전략’이다.

여수 금오도
여수 금오도

전남도는 11일 여수 금오도와 낭도가 문체부 주관 ‘2026 씨-너지 섬-기업 상생 관광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된 예산 등 총 22억 원이 투입되어 섬 관광의 체질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 주민과 기업, ‘원팀’으로 뭉쳤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상생’이다. 그동안 관 주도로 이뤄지던 하드웨어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관광 기업의 창의적인 기획력과 주민들의 생활 문화를 결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

여수 낭도
여수 낭도

낭도는 ‘교육 및 체험’, 금오도는 ‘체류 및 워케이션’으로 테마를 차별화했다. 낭도는 보물지도 미션 투어와 야간 카니발 등을 통해 가족 단위 체류객을 유치하고, 금오도는 비렁길 트레킹과 장지마을 홈스테이 등을 묶어 장기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

◆ 비수기 없는 섬 경제 만든다

특히 금오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주말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평일로 분산시켜 사계절 내내 활력이 도는 섬 경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 프로젝트가 섬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주민 소득 증대와 기업의 성장, 관광객의 만족을 모두 잡는 선순환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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