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교육’으로 지방 소멸 파고 넘는다~15억 투입해 인재 키우기 ‘올인’

2026-02-1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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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육 예산 15억 편성…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지역 특화 모델 구축
해양수산 교육과정 운영·고졸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정주형 인재’ 육성
신우철 군수 “지역의 미래는 교육…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 만들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완도군이 ‘교육’을 돌파구로 삼았다. 단순히 퍼주기식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을 통해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하게 만드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완도군청
완도군청

완도군은 11일 “미래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 ‘완도형 교육 모델’ 본격 가동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해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과의 연계다. 완도군은 지역의 핵심 산업인 해양수산을 학교 교육 과정에 녹여낸 ‘해양수산 특화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단순히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고등학교 졸업생이 지역 기업에 취업할 경우 주거비와 인건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는 것을 막고 지역에 머물게 할 계획이다.

◆ 교육이 곧 지역 경쟁력

이 밖에도 교육자치협력지구 운영을 통해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협력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완도군의 이번 투자는 교육 불균형 해소를 넘어, 교육을 매개로 지역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우철 군수는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며 “완도만의 특화된 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교육 때문에 완도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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