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44억 투입해 가족센터 중심 '통합 가족 정책' 본격 가동

2026-03-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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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민 체감하는 보편적 복지 구축… 28개 사업 추진
아이돌봄·다문화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강화
가족센터를 '동네 복지 플랫폼'으로 육성… 취업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완도군이 올해 총 44억 원을 투입해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 가족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결혼이민자 취미 교실
결혼이민자 취미 교실

완도군은 다문화, 한부모, 맞벌이, 조손 가정 등 가족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 28개 세부 사업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 돌봄 부담 덜고 정서 지원 강화

군은 군민들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이돌봄 지원 서비스 확대 ▲공동 육아 나눔터 운영 ▲부모 역량 강화 교육 ▲부부 및 세대 갈등 상담 지원 등이 있다. 또한, 한부모 및 조손 가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와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완도군 가족센터 내부
완도군 가족센터 내부

◆ 다문화가정 정착 돕는 맞춤형 지원

다문화가정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도 촘촘히 마련했다. ▲건강검진비 및 국적취득 비용 지원 ▲방문 교육 및 통번역 서비스 ▲자녀 언어 발달 지원 ▲이중 언어 부모 코칭 ▲한국어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다문화 가족 힐링 캠프'도 진행될 예정이다.

◆ 가족센터, '동네 복지 플랫폼'으로 진화

특히 지난해 문을 연 완도군 가족센터의 역할이 대폭 확대된다. 군은 센터 운영 및 보조 사업에 35억 원을 투입해 교육, 돌봄, 상담, 지원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센터를 단순한 시설이 아닌, 주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복지 플랫폼'이자 '생활 밀착형 복지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 연계까지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사업들도 눈길을 끈다. 행복복지재단 기금을 활용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사 자격증 과정을,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아이돌봄 지원사 양성 교육을 통해 자격 취득과 현장 실습을 돕고, 지역 내 급식 시설이나 복지 기관 등과 연계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가족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고 가족 기능을 강화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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