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 이런 스케일이?… 무료로 즐기는 ‘소래염전 150만 평’ 공원 정체

2026-02-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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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염전 150만 평 부지를 활용해 만든 대규모 공원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으로 볼거리를 더하는 국내 명소가 주목받고 있다.

갯골생태공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갯골생태공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경기도 시흥에 자리한 갯골생태공원은 과거 소래염전 150만 평 부지를 활용해 만든 대규모 생태 공원이다.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육지 안쪽으로 깊게 들어온 갯벌)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소다.

공원에는 옛 염전 시절의 창고를 보존 및 복원한 소금창고가 자리해 있다. 과거에는 40여 동의 창고가 있었으나, 지금은 2동만이 남아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이 창고들은 2007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창고는 갯바람에 부식되지 않도록 목조건물로 지어져 시간이 멈춘 듯한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노을이 창고 벽면에 비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창고 인근에는 염전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창고를 구경한 뒤 실제로 소금을 채취해 보는 체험까지 연결해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갯골생태공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갯골생태공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흔들전망대다. 갯골로 휘몰아 오르는 바람을 형상화한 나선형 구조가 눈길을 끈다. 높이 22m이며, 전체가 목재로 마감돼 있어 주변 생태공원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는 강풍이나 많은 인원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유연하게 설계됐다. 실제 건축물 구조 기준에 따라 허용치 내에서 최대 4.2cm까지 흔들리도록 만들어졌다.

겉보기에는 위태로워 보이지만, 내부는 튼튼한 철골 구조로 지탱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올라갈수록 느껴지는 미세한 진동이 오히려 아찔한 스릴감을 더한다. 나선형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공원 전체의 염전 터와 육지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 사행성(S자 모양) 갯골의 신비로운 물길을 조망할 수 있다.

공원 입장료는 무료이며, 시설 이용이나 주차 시 요금이 발생한다.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며 별도의 출입 통제 없이 언제든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주말이나 공휴일 오후에는 방문객이 몰려 주차장이 혼잡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유튜브, [빵이네]캠핑&여행TV
구글지도, 갯골생태공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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