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졸속 행정통합 안돼"...이철우 지사와 1대1공개토론 제안
2026-02-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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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와 김정기 권행대행은 행정통합 추진 즉각 중단해야”
통합 원칙적 찬성, 졸속 추진은 반대한다는 장동혁 대표와 같은 입장
이철우 지사가 행정통합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삼아 주객을 전도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1:1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행정통합 추진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한 모두발언에서 “어제(1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 ‘통합에 원칙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졸속 추진은 반대한다’고 밝혔다”며 “제가 계속해서 밝혀온 입장과 같다”고 했다.
이어 “저는 통합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며 “장동혁 대표의 입장처럼 제대로 준비해서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철우 지사의 ‘선(先) 통합 후(後) 보완’ 주장에 대해서도 “어불성설이다. 그간 중앙정부의 속성을 볼 때 통합 이후의 권한이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강력히 항의한다. 행정통합을 마치 어린아이 사탕 주듯이 줄세우기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한 부처 검토 의견을 보면 전체 335개 조항 가운데 무려 137건이 ‘수용 불가’”라며 “알맹이는 빠지고 빈 껍데기만 남은, 이른바 낙제점 특별법으로 도대체 어떤 미래를 그리겠다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지방선거 전에 통합해야만 20조 원을 지원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그럼에도 이철우 지사와 김정기 권한대행은 마치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는 것처럼 통합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삼아 주객을 전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속도전에만 열을 올리는 과정에서 경북도민의 동의를 얻는 절차는 모두 생략됐다”고 유감을 표했다.